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진에 끌려다닌 학폭 피해자”...조진웅 후배 증언 나왔다
4,766 48
2025.12.08 14:32
4,766 4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2568?sid=001

 

조진웅. 사진|스타투데이DB

조진웅. 사진|스타투데이DB배우 조진웅(49, 본명 조원준)이 과거 소년범 출신 의혹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고등학교 시절 후배의 증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후배가 쓴 조진웅 고등학생 때 생활’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1995년 고2 때 같은 학교 연극반에서 조진웅을 처음 봤다며 “당시 선배의 이름은 조원준이었고, 연극반 3학년 선배였다. 키 크고 뚱뚱하면서도 착한 선배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A씨는 당시 학교 분위기를 “연극 연습을 하고 있으면 3학년 일진들이 아무 이유 없이 들어와 선배를 때렸다. 후배들 다 보고 있는데도 말꼬리 잡아서 팼다. 그냥 깡패 같은 선배들이었다”고 전하며, 조진웅이 실제로는 이런 폭력에 시달리던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준이 형은 절대 일진이 아니었다. 오히려 일진들에게 무지하게 시달리면서 학교생활을 했다”며 “매일 맞으면서도 반항 한 번 못 했고, 요즘 말로 빵셔틀 취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조진웅이 폭행을 당하고 돌아와도 후배들에게 불편한 기색을 보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극 연습하다 끌려 나가서 맞고 들어와도 후배들 보면 웃긴 얘기를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만약 그 형이 일진이었다면 누군가 그 형에게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진웅. 사진|스타투데이DB

조진웅. 사진|스타투데이DBA씨는 문제가 된 과거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진웅 적극적으로 가담한 인물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 들은 기억은 ‘같이 안 하면 때리니까’였다”며 “일진들에게 끌려다니다가 시키면 해야 했던 분위기라고 보면 된다”면서도 “잘못은 잘못이다. 그거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진짜 그 시절엔 그런 일들이 많았다. 그 중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버틴 사람이 원준이 형이었다”며 “범죄를 빼고 학교생활만 보면 오히려 학폭 피해자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등학교 때 한 살 어린애들한테 맨날 맞고 다니면서도 후배들한테는 웃기고 잘해주던 기억이 남아서 안타까움에 몇 자 적어본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범죄를 방어막 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냥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최근 ‘소년범 전력’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또 무명 배우 시절 극단 동료를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고,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단, 성폭행과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조진웅은 다음 날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실망을 드렸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16 12.05 45,8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5,6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7,9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8,5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4,0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9,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785 기사/뉴스 [단독] '주사이모' 사무실 5년째 임대료 체납…"불법·무면허 시술" 수사 21:30 47
398784 기사/뉴스 “美, 韓 ‘모범동맹국’ 지칭…日은 빠질 듯” 12 21:12 1,209
398783 기사/뉴스 이창동 감독 동생, 조진웅 옹호하며 故 이선균 언급 "또 제물 올린다" 26 21:03 1,121
398782 기사/뉴스 '전용 개목줄' '위반금 10만원'…고덕아르테온 주민들, 왜 12 21:00 815
398781 기사/뉴스 박나래 여파.. 샤이니 키, SNS에 “주사 이모 해명해” 댓글 쇄도 23 20:59 2,618
398780 기사/뉴스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속 온라인 휘젓는 광고들 4 20:57 1,819
398779 기사/뉴스 "삼다수도 호빵도 처음처럼도 빠졌다"…현장 곳곳 빈 매대, 홈플러스 '고사' 위기 2 20:49 877
398778 기사/뉴스 ‘발암물질’ 884배?…“우리가 매일 마시고 있었다” 257 20:38 29,901
398777 기사/뉴스 [내일날씨] 출근길 영하권 강추위…최대 7도 ‘뚝’ 4 20:33 1,923
398776 기사/뉴스 홍콩 화재 추모 통제하는 중국…"제2의 천안문" 위기감 느꼈나 6 20:27 906
398775 기사/뉴스 교수신문 선정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발표 1 20:15 1,420
398774 기사/뉴스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부산 이전…'해양수도'로 착착 8 20:05 585
398773 기사/뉴스 해수부 부산 이전 돌입…10일부터 부산청사 업무 6 19:59 656
398772 기사/뉴스 [단독]광장시장 바가지에 ‘삼진아웃’·‘벌점제’ 도입 17 19:55 1,869
398771 기사/뉴스 <뉴스브리지> 아이돌 노조 출범 추진…찬반 쟁점은? 19:41 274
398770 기사/뉴스 경남Fc 신임 감독으로 배성재 선임 29 19:39 4,635
398769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활동중단 여파, '나도신나' 제작 취소...날아간 여성판 '태계일주' (종합) 20 19:15 2,812
398768 기사/뉴스 “설레는 러너들”… 주말 서울 도심, 달리기 트랙 된다 24 19:07 2,158
398767 기사/뉴스 [단독] 경기 안산에서 금은방 돌며 절도 시도한 20대 검거 1 18:59 720
398766 기사/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현직 최초 '내란죄 피의자' 검찰 입건…언론은 침묵 중 63 18:59 2,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