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격리·강박 뒤 환자 사망, 부천 W진병원 폐업한다
3,163 7
2025.12.08 14:20
3,163 7
지난해 폐쇄병동 입원환자가 격리·강박을 당하다 사망한 부천 더블유(W)진병원이 폐업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은 무면허 의료행위와 회계 문제 등으로 업무정지 3개월 행정처분 통지도 받은 상태다. 경영 악화 등으로 2018년 청량리정신병원이 폐업한 적은 있지만, 정신병원이 환자사망 사건으로 인해 폐업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8일 한겨레 취재 결과, 부천 더블유진병원 원무과는 폐업 절차를 밟기 위해 입원한 환자들을 전원 조처하고, 입원 희망 환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병원을 안내하고 있다. 이 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이날 입원 문의에 대해 “12월 말 이전에 폐업할 예정”이라며 인천의 ㅇ정신병원과 ㄱ정신병원을 안내했다. 익명을 요청한 현직 정신병원 간호사도 “부천 ㅅ병원에서 더블유진병원 환자들의 전원을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의료법(40조)에서 의료기관 개설자는 폐업 시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해야 한다. 더블유진병원은 아직 보건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는 않았다.


부천시 보건소는 최근 이 병원에 3개월 업무정치 처분 통지까지 내려, 폐업과 관련성이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무정지는 의료법 27조(무면허의료행위 등 금지), 62조(의료기관 회계 기준)를 위반했다는 경찰의 통보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는 부천시 보건소가 해당 사실을 8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에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https://img.theqoo.net/BIther

양재웅 부천 W진병원 원장이 지난해 10월23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 출석해 있다.

부천 더블유진병원에선 지난해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폐쇄병동에 입원한 박아무개(당시 33살)씨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격리·강박을 당하다 17일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경찰 수사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조사가 이어졌고 의료진이 12명이나 검찰에 송치됐다. 이중 양재웅 원장을 비롯한 5명이 재판에 넘겨졌으며, 1명은 구속됐다. 경 찰 수사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으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가 의사 지시 없는 격리와 허위 진료기록 작성 등을 확인해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가 재개된 결과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03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8 12.05 80,4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5,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1,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679 기사/뉴스 전원주, 상탈男들 화끈한 공연에 감격의 눈물 “보톡스보다 최고”(전원주인공) 11:48 0
2927678 기사/뉴스 ‘계엄군 총구 잡은 안귀령’은 연출된 장면?…법정 증언 11:47 11
2927677 기사/뉴스 시민단체, '국가보안법 폐지' 발의 국회의원 31명 고발…내란죄 혐의 5 11:44 217
2927676 정치 본인 유투브 생중계한다며 국회 본회의장에 무선마이크 차고 들어온 나경원 2 11:43 444
2927675 이슈 생각보다 일본쪽 반응 좋아서 커버곡 생각중인 성시경.jpg 15 11:42 1,068
2927674 기사/뉴스 현금주는 해외주식 이벤트 경쟁에 제동 건 금감원…"과도한 마케팅 자제" 1 11:42 140
2927673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빌보드 연말결산 글로벌 1위…'핫100'엔 케데헌 7곡·지민 '후' 진입 11:42 97
2927672 기사/뉴스 [단독] ‘세운4구역 설계 수의계약’ 희림 “시간 아끼려고”… 법 절차 생략 시인 3 11:42 125
2927671 기사/뉴스 부산 벡스코, 연간 4.6조 경제적 파급효과 유발 11:41 185
2927670 이슈 환승연애 4 오늘 회차 예고 기사 1 11:41 428
2927669 정치 경실련 “대통령실 공직자 3명 중 1명은 강남에 집” 11:39 105
2927668 정보 📣플레이브 이모티콘이 귀여워져서 돌아왔대~! 플레이뿌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1 11:39 156
2927667 정치 [속보] 李대통령 "종교단체-정치인 연루의혹, 여야 관계없이 엄정수사" 15 11:38 376
2927666 이슈 독수리 : (멀뚱멀뚱) 밥... 줬으면.... 19 11:37 2,065
2927665 기사/뉴스 "서류 전형 통과도 힘들어".. 10명 중 6명이 '소극적 구직자' 1 11:37 408
2927664 이슈 공개 예정 영국 드라마 <영 셜록> 주인공 32 11:35 2,106
2927663 이슈 엔시티드림 2025년 타이틀곡 중 1트 골라보는 글 17 11:34 157
2927662 기사/뉴스 ‘MLB 스타’ 오타니, 3년 연속 AP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11:34 77
2927661 기사/뉴스 '그래미 후보' 가수, 자택서 흉기 찔려 숨졌다...'친아들'이 용의자 6 11:33 3,092
2927660 기사/뉴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월 220만원으로 인상…최저임금 여파 31 11:31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