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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뜯으려 국민청원? 류중일 전 사돈의 반박..."학생들과 호캉스 자주 가서 놀았다" [더게이트 이슈]

무명의 더쿠 | 12:42 | 조회 수 11104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국민청원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전 며느리의 친부 A씨가 반박에 나섰다.

A씨는 8일 연합뉴스에 "전 사위 측에서 40억원대 금전을 요구받았다"며 "이미 전 사위가 언론사에 허위사실을 제보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전 감독의 국민청원이 금전 요구를 위한 압박 수단이었다는 주장이다.

A씨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사위 류씨는 지난해 4월 아파트 공유지분 이전, 양육비 월 500만원, 위자료 20억원 등 총 40억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법원은 지난달 공갈미수를 인정해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A씨는 "최근에도 언론 제보와 국민청원 게시 등을 언급하며 금전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류씨는 이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앞서 A씨의 딸 B씨는 제자 C군과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일대 호텔에 투숙하며 성적 행위를 했고, 한 살배기 아들을 해당 장소에 데려갔다는 혐의로 전 남편 류씨에게 고소·고발당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4일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학생들과 호캉스 자주 가...제자는 간이침대에서 재워"

A씨는 딸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딸이 학생들과 자주 호캉스를 가서 사진을 찍고 놀았고, 해당 제자 C군은 다음 날 대학 면접이 있어 간이침대에서 재운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사가 한 살배기 아이를 동반한 채 학생들과 호텔을 이용했고, 대학 면접을 앞둔 고3 남학생을 호텔 방 간이침대에서 재웠다는 해명이다.

A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딸 휴대전화 압수수색도 하고, 딸과 학생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하는 등 수개월에 걸쳐 수사를 했는데도 아무런 증거가 없어서 불기소 처분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 내용을 보면,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있으나, C군이 만 18세가 되기 전인 2023년 9월 이전에 성적 행위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동학대 혐의 역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

류 전 감독 측이 제출한 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포옹과 입맞춤을 하는 장면이 담겼고, 호텔 예약 내역도 확보됐다. 이를 두고 '의심할 만한 정황은 있다'고 봤으나, 법적 처벌 요건을 충족할 만한 결정적 증거는 부족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A씨는 딸의 교사 복직설도 부인했다. "빌미를 제공한 것은 딸이지만, 제가 딸에게 '선생은 꿈도 꾸지 마라. 넌 자격이 없다'고 해서 딸은 1년 전부터 다른 회사에 다니며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류 전 감독은 국민청원에서 "현재 A씨는 교사 복직을 준비 중이고 교육청은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가족 간 갈등이 법정을 넘어 국민청원과 언론으로 번졌다. 류 전 감독은 항고장을 제출했고, A씨는 전 사위의 공갈미수 약식명령을 공개했다. 검찰의 '의심할 만한 정황' 판단과 무혐의 처분 사이,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529/000007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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