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6억 적금 VIP 고객, 은행원 술자리 불러내 성폭행…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무명의 더쿠 | 08:00 | 조회 수 4879

VXRjyY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성폭행 미수, 유사 성폭행, 성추행 등 3개 혐의를 받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거래하는 은행의 직원들이었다. A씨는 해당 은행에 6억원 상당의 적금을 예치하거나 거액의 투자 상품에 가입한 VIP 고객이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점을 이용했다. 술자리에 불러낸 뒤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았다.


법원이 인정한 사실관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시의 한 식당으로 피해자들을 불러냈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이 화장실에 가는 등 자리를 비우면 다른 한 명을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약 1개월 뒤 A씨는 피해자 중 한 명을 또 술자리로 부른 뒤 “차에 가자”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외제차 뒷자석에 피해자를 태운 뒤 유사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월 뒤엔 또 다른 피해자를 같은 수법으로 불러내 성폭행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수사기관은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10대 로펌 소속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다.


이론상 A씨에게 선고할 수 있는 형량 범위는 징역 3년~45년이었다. 이중 법원은 최저 형량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도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자신이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서 우월한 지위에 있음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거리낌 없이 추행하고 나아가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거절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혔는데도 피고인(A씨)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경제적 지위나 재력에 취해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피고인은 수사 초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과도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다”며 “해당 범행으로 3개월이 넘는 수감생활을 통해 어느 정도 반성의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현재 이 판결은 확정됐다. 1심 판결에 대해 검사, A씨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https://naver.me/FYqNDuOW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 근황
    • 11:46
    • 조회 0
    • 유머
    • 박나래, 방송 활동 중단 선언→MBC·tvN 편성 비상 "대책 회의"
    • 11:45
    • 조회 67
    • 기사/뉴스
    • 선착순 한명~ 부장님 자리에 앉을수 있다 ㅇㅇ
    • 11:44
    • 조회 313
    • 이슈
    1
    • ‘묵묵부답’ 정국·윈터, 이번 열애설로 깨달아야 할 ‘진실’ [이승록의 직감]
    • 11:44
    • 조회 360
    • 기사/뉴스
    2
    • 현재 과거 인스타에 올린 사진 다 없어져서 당황스럽다는 여돌
    • 11:43
    • 조회 803
    • 이슈
    2
    • 조진웅 쉴드댓글쓴 사람의 10년전 댓글.jpg
    • 11:42
    • 조회 951
    • 유머
    6
    • 머리 맞대고 같이 물 마시는 루이후이바오🐼🐼
    • 11:42
    • 조회 428
    • 유머
    7
    • 경쟁작 많아도 고민, 없어도 문제... '연기대상' SBS 치열, MBC·KBS는 난감
    • 11:41
    • 조회 316
    • 기사/뉴스
    8
    • 오늘자 장원영.jpg
    • 11:40
    • 조회 940
    • 이슈
    13
    • 디즈니재질 아기백사자 루나
    • 11:40
    • 조회 372
    • 이슈
    5
    • 잘생긴 남자들이 공감한다는 것들
    • 11:39
    • 조회 499
    • 이슈
    • [여자배구] 정관장, 아시아쿼터 전격 교체! 태국 윕파위 대신 몽골 신성 인쿠시 영입
    • 11:38
    • 조회 1526
    • 기사/뉴스
    78
    •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최초 물리치료 들어간 에피소드
    • 11:37
    • 조회 2343
    • 이슈
    37
    • 길거리 일반인 코스프레 시키기
    • 11:36
    • 조회 471
    • 유머
    3
    • 흠 나이 먹어보니까
    • 11:36
    • 조회 294
    • 이슈
    2
    • 자기들끼리 재밌게 놀고 쓱튜브에게 컨텐츠도 던져주는 야구선수들
    • 11:35
    • 조회 673
    • 유머
    7
    • 허씨 가문에 외자 이름이 유독 많은 이유
    • 11:33
    • 조회 2454
    • 이슈
    13
    • 정치권과 진보 유튜브가 단체로 조진웅 옹호하는 이유
    • 11:33
    • 조회 2115
    • 정치
    53
    • '파묘' 무속인, 기안84에 "내년 운세 최악, 아주 가까운 사람이 배신"
    • 11:32
    • 조회 1763
    • 기사/뉴스
    6
    • 이영지의 고등학교 선배라는 환승연애4 윤녕 재형.jpg
    • 11:32
    • 조회 1240
    • 이슈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