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진웅, 청소년의 길잡이일수도‥생매장 시도에 은퇴는 잘못된 해결책” 서울대 교수 목소리
27,200 453
2025.12.07 12:53
27,200 453
한인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소년범 논란 끝 은퇴한 배우 조진웅에 대해 "아주 잘못된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12월 7일 한 교수는 개인 계정에 "조진웅의 경우 청소년 시절에 잘못을 했고, 응당한 법적 제재를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한 교수는 "청소년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면서도 교육과 개선의 가능성을 높여서 범죄의 길로 가지 않도록 한다. 이게 소년사법의 특징이다. 소년원이라 하지 않고, 학교란 이름을 쓰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며 "그 소년이 어두운 과거에 함몰되지 않고, 수십 년간 노력하여 사회적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이른 것은 상찬 받을 것이다. 지금도 어둠 속에 헤매는 청소년에게도 지극히 좋은 길잡이고 모델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교수는 "자신의 과거 잘못을 내내 알리고 다닐 이유도 없다. 누구나 이력서, 이마빡에 주홍글씨 새기고 살지 않도록 만들어낸 체제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누군가 어떤 공격을 위해, 개인적 동기든 정치적 동기든 선정적 동기든, 수십 년 전의 과거사를 끄집어내어 현재의 성가를 생매장시키려 든다면, 사회적으로 준엄한 비난을 받아야 할 대상은 그 연예인이 아니라 그 언론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매장 시도에 조진웅이 일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건 아주 잘못된 해결책이다. 그런 시도에는 생매장당하지 않고, 맞서 일어나는 모습으로 우뚝 서야 한다. 그가 좋아했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일제는 어떤 개인적 약점을 잡아 대의를 비틀고 생매장시키는 책략을 구사했다. 연예인은 대중 인기를 의식해야 하기에 어쩌면 가장 취약한 존재다. 남 따라 돌던지는 우매함에 가세 말고, 현명하게 시시비비를 가리자. 도전과 좌절을 이겨내는 또 하나의 인간상을 그에게서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1066743

목록 스크랩 (0)
댓글 4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2 12.05 38,2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81 기사/뉴스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 넷플릭스 시청 톱5에 “전지현 90% 이상 캐리” (요정재형) 1 10:14 155
398580 기사/뉴스 [조이人]② 전영 "'선업튀' 솔이 구한 변우석, 현실 솔이도 구했다" 6 10:07 615
398579 기사/뉴스 잠재 매물 'HMM 인수전' 후끈…'단골' 포스코vs'재도전' 동원 2파전 1 10:04 222
398578 기사/뉴스 [단독]“남자 군대가니 여자도 가라는 식으로 女징병제 문제 못 풀어” 25 10:03 1,455
398577 기사/뉴스 트와이스, 내년 4월 도쿄 국립경기장 콘서트…해외 가수 최초 8 10:03 327
398576 기사/뉴스 [단독]지창욱, 헤이즈 뮤직비디오 주인공 됐다…'절친'의 지원사격 1 10:02 235
398575 기사/뉴스 임현택, 박나래 ‘주사 이모’ 고발 “의사 호소인, 즉각 수사해야” 14 09:59 1,438
398574 기사/뉴스 [Y리뷰] '모범택시3' 이제훈, 부캐 최강자 입증…시청률 12%, 거침없는 질주 17 09:57 635
398573 기사/뉴스 3단으로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0 09:56 733
398572 기사/뉴스 ‘한복 입은 남자’ 박은태, 600년의 시간을 관통한 인생 캐릭터 6 09:55 1,042
398571 기사/뉴스 日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6%…전월 대비 하락에도 고공행진 지속 16 09:52 460
398570 기사/뉴스 비상장 레이블 어도어, 김학자 사외이사 후임 공백 메울까 2 09:47 420
398569 기사/뉴스 “현관 비번 바꾸세요” 쿠팡, 정보유출 수정 공지 36 09:46 2,904
398568 기사/뉴스 '낙태 금지' 美 뇌사자가 출산한 아기, 6개월째 '중환자실' 15 09:46 1,697
398567 기사/뉴스 돌아온 '세계관 맛집' 엑소, 정규 8집 '리버스'로 새로운 세계 연다 4 09:45 315
398566 기사/뉴스 김호중 팬카페,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 위해 5억원 기부 7 09:44 520
398565 기사/뉴스 차태현 “아들 웃음, 6년 만 처음 봐…수능 당일 완전히 바뀌어” (요정재형) 13 09:43 2,343
398564 기사/뉴스 기안84, '파묘' 무속인에게 충격 점괘.."내년 운세 최악, 배신자 있을 것"[스타이슈] 16 09:42 2,285
398563 기사/뉴스 천안 한 중학교에 폭파협박 이메일…임시휴업 후 군경 수색작업 1 09:42 271
398562 기사/뉴스 NCT 도영·정우, 오늘(8일) 나란히 군입대 7 09:41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