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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일 잡히는 곰 '사체만 6000마리'… “해체도 어려워, 그냥 먹자”

무명의 더쿠 | 12-05 | 조회 수 30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77701?sid=001

 

일본 전역에서 곰이 민가 주변에 잇따라 나타나며 사살·회수 사례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본 전역에서 곰이 민가 주변에 잇따라 나타나며 사살·회수 사례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본 전역에서 곰이 민가 주변에 잇따라 나타나며 사살·회수 사례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처리 인력과 시설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일본 NHK는 일본 환경성 자료를 인용해 올해 4~9월 동안 사살된 곰이 5,983마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수치(5,136마리)를 이미 넘어섰다고 전했다. 환경성은 먹잇감 부족과 개체 수 확대로 인해 곰의 서식지가 민가로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구제된 곰의 수가 크게 늘다 보니 시체 처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사체를 분해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 적체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곰 출현이 많은 아키타현의 경우 사냥 허가를 받은 전문가들이 포획부터 분해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이 지역에서만 200마리가 넘게 구제돼 인력 체계가 벅찬 상태다.

 

지난 10월 일본의 한 마트 CCTV에 찍힌 야생 곰.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일본의 한 마트 CCTV에 찍힌 야생 곰. 사진=연합뉴스
홋카이도 후쿠시마초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행 규정에 따라 곰 뼈와 고기를 10cm 이하로 절단해 전용 봉투에 담아 일반 소각 폐기물로 처리하지만 한 마리를 해체하는 데 2~3시간이 걸리는 데다 작업이 가능한 인력은 겨우 3명뿐이다.

현지 엽우회 관계자는 “포획 빈도는 매우 잦지만, 해체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식용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법적으로 구제된 곰은 식용 판매가 허용되지 않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처리 방식 개선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일본 정부는 급증하는 곰 출몰과 구제 건수를 고려해 지자체 부담 완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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