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학생 2명 살해 20대, 6년 전 성범죄 때도 SNS로 10대 꾀어내
2,056 21
2025.12.05 14:06
2,056 21
wHeumz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중학생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남성 표모(26)씨가 과거에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표씨는 지난 2019년 9월쯤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로, 2020년 11월 6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표씨와 검찰은 쌍방 항소와 상소를 거듭했지만 모두 기각돼 2021년 7월 원심 5년 형이 최종 확정됐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표씨는 SNS를 통해 당시 14세 여학생에게 접근했다. 이후 이 학생을 협박해 자신의 주거지로 불러 강간했다. 표씨는 재판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문에는 표씨가 과거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난다. 이 때문에 당시 검찰은 법원에 표씨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검찰의 청구 취지를 보면, 표씨는 10대 시절인 2016년 같은 10대를 강제추행해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도구(KSORAS) 평가에서 성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나왔다. 전자발찌 피부착명령청구자에 대한 청구 전 조사에서는 표씨에 대해 ‘일탈적 성적 환상 가능성이 있는 점’ ‘과잉 성욕 장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자해를 지속하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점’ 등 재범 위험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청구를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표씨가) 성폭력 범죄를 2회 이상 범한 점, 19세 미만의 사람에 대해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SNS를 통해 만난 여성들을 상대로 동종 범행을 반복한 점을 고려할 때 성폭력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당시 강간 범죄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을 상대로 한 범행은 아니고, 표씨에 대한 정신병질자 선별 도구 검사와 강간 통념 수용 척도 검사에서는 중간·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며 “실형과 함께 보호관찰명령을 통해 재범 방지 및 성행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표씨는 미성년자 강간 사건 범행으로 징역을 산 뒤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누범 기간(3년)에 이번 흉기 범행을 저질렀다. 10대 2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다. 자신도 3층 높이 모텔 객실에서 뛰어내리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도 표씨는 김모(14)양 등 피해자들을 2주 전 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됐고 한 차례 만났다고 한다. 이번에는 주거지가 아닌, 자신이 묵는 모텔로 피해자를 불렀다. 앞서 미성년자 강간 사건 때와 패턴이 유사하다.


표씨는 범행에 앞서 흉기도 구입한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표씨가 사건 범행에 앞서 흉기를 준비했던 점을 들어 계획 범죄에 무게를 싣고 수사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표씨가 피해자 중 한 학생에게 호감을 보였는데,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격분해 범행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다만 사건은 범죄 피의자 표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https://naver.me/G8hPx8yx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250 00:05 7,8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0,1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28,2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6,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78,3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5,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2,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49,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149 이슈 브루넬로 쿠치넬리 행사에 참석한 신세경.gif 4 17:16 248
2927148 이슈 한국 혼성그룹 곡 중에 난이도 최상급이라는 노래 17:15 208
2927147 유머 일본에서 매년 사람을 제일 많이 죽이는 것 6 17:15 546
2927146 이슈 NCT 정우 인스타 업데이트 17:14 173
2927145 이슈 [2017년 기사] 조진웅, '시그널' 시즌2 언급…"이재한 성격 더러워" 1 17:14 276
2927144 기사/뉴스 ‘첫 솔로’ 크리스탈, ‘Solitary’ 뮤직비디오 공개 17:14 137
2927143 이슈 오늘 첫 출근인데 아무도 인사를 안 받아줘 어떡해야해....jpg 9 17:13 664
2927142 이슈 연예인 결혼발표 레전드.jpg 7 17:12 1,632
2927141 유머 조선 시대 역사상 딱 한번 있었던 사례 12 17:12 775
2927140 이슈 부산 공방 사건 네이버카페에 올라온 글 22 17:12 1,308
2927139 이슈 회사에 이거 설치되면 퇴근할 때 탄다 VS 절대 안탄다 8 17:12 330
2927138 이슈 Fc서울 린가드 개인 인스타 업로드 7 17:11 740
2927137 이슈 [KBO] 김재환 인스타그램 (이적 인사) 2 17:11 375
2927136 기사/뉴스 유재석 소속사도 결국…"인격 훼손, 조치 취할 예정" 칼 빼든다 (공식)[전문] 2 17:11 182
2927135 유머 끝까지 가버린 영화 끝까지 간다(2014) 3 17:10 395
2927134 기사/뉴스 민 떠나고 새 판? 돌아온 것도 안 돌아온 것도 아닌 뉴진스 7 17:09 496
2927133 이슈 학점별 받는 취급을 알아보자... 3 17:09 523
2927132 정치 정청래 "1호로 받았다"…국민통합 기원 '李대통령 손목시계' 보니 9 17:09 378
2927131 이슈 나는 'OO 연락' 신경 쓴다 vs 안쓴다 10 17:08 542
2927130 이슈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파란색 vs 노란색 29 17:08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