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목줄 풀린 강아지, 차 부딪혀 사망…견주 "입양값 100만원 내라"
2,217 17
2025.12.05 11:59
2,217 17
ShBWax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목줄 없이 도로로 뛰어든 강아지가 차량에 치여 숨지자 견주가 오히려 차주에게 보상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갑자기 튀어나온 강아지와 충돌했다”는 운전자의 제보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고는 서울의 한 왕복 4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할머니가 개모차를 끌고 가던 중 강아지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었고, 이를 피할 틈이 없던 차량과 부딪히면서 강아지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견주는 사고 이후 새 반려견을 입양하고, 제보자 측에 “강아지 가격 1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가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지만, 보험사는 “차량 과실이 없다”며 지급을 거절했다.

그러자 견주는 “시속 30㎞ 제한 구역에서 32㎞로 달렸다”며 과속을 이유로 경찰 신고를 예고했다. 보험사에도 두 차례 직접 찾아가 보험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충돌로 범퍼가 파손됐다. 자차 보험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견주가 경찰에 신고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없다. 강아지는 법적으로 ‘물건’으로 분류된다”며 “대물 사고는 종합보험으로 처리하면 끝난다. 강아지 때문에 차량이 파손됐다면 자차 보험 처리 후 견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물 사고는 경찰이 가해·피해를 나누지 않는다. 물적 사고 교통사고 보고서로 마무리된다”며 “설령 경찰이 안전운전 의무 위반을 검토하더라도 위반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영 bbo@heraldcorp.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393 12.11 13,6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4,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4,2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5,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284 기사/뉴스 하이브, 올해 세계투어 매출 약 7천억…스키즈는 '톱 투어' 10위 5 12:47 267
397283 기사/뉴스 [충격] 노상원 폭탄조끼 실물 공개 & 제작자 폭로 | 김건희 디올백 검사 조작 수사 정황! (출연 : 류재율 변호사) [봉지욱의 봉인해제&매봉산쇼] 2 12:42 353
397282 기사/뉴스 김영철, ‘뇌신경 마비’ 가짜뉴스에 폭발…“이건 선 넘었다” [MD★스타] 1 12:41 381
397281 기사/뉴스 삼성·SK도 제쳤다… 올해 ‘입사 희망 기업’ 1위는 21 12:36 1,714
397280 기사/뉴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재중의 희망코드’ 필리핀 현지 방문 이야기 12일 방송 12:30 106
397279 기사/뉴스 고액·상습체납자 1만1000명 공개…‘선박왕’ 권혁 3938억 최다 9 12:29 815
397278 기사/뉴스 [속보]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남편 "넘어져 실수로 쏟아"...경찰 구속영장 신청 8 12:26 706
397277 기사/뉴스 롯데, 한신 카네무라 코치 영입…강석천-이현곤-정경배도 합류 8 12:23 461
397276 기사/뉴스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젠슨 황 등 ‘AI 설계자들’ 선정 12:23 126
397275 기사/뉴스 [단독] "체육센터 사우나에서 '찰칵'"…동성 사진 찍다 걸린 40대女 검거 11 12:17 1,381
397274 기사/뉴스 “형제복지원 배상금 최대 3조” 부산 재정 파탄 우려 30 12:14 1,589
397273 기사/뉴스 우리가 알던 남이섬이 아니다...무슨 일 있었던 걸까 [최병성 리포트] 16 12:12 2,218
397272 기사/뉴스 "사람 잡으려 설치한 덫 같다"... 광주 도서관 공사장 붕괴 매몰자 가족 울분 3 12:10 1,322
397271 기사/뉴스 중국 팬들, 에스파 윈터 공식 지지…“악의적 트럭 시위는 즉각 중단돼야” 12 12:07 1,001
397270 기사/뉴스 영화 산업 위기 심각…‘배급사연대’ 15년만에 재결성 3 12:05 325
397269 기사/뉴스 [속보]'7.5 강진' 日아오모리 앞바다에 다시 규모 6.5 지진 6 12:04 1,656
397268 기사/뉴스 [속보] 원주 식당서 50대 남성 흉기 피습 사망…도주하던 피의자 검거 4 12:00 952
397267 기사/뉴스 [단독]안마소 탈을 쓴 불법성매매 업소, 손 놓은 '안마사협회' 3 11:59 526
397266 기사/뉴스 잠든 태국인 아내에 '끓는 물' 부은 韓 남편, 경찰에겐 "실수" 주장 4 11:58 376
397265 기사/뉴스 "역대 최대 실적 보인다"…유니클로, 올해 매출 1조 3500억 돌파 20 11:55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