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현대차(005380)가 주가 3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5일 오전 9시54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6.53%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30만2500원까지 올라 주가 30만원대를 첫 돌파,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최근 대미 관세 15% 인하와 엔비디아의 협력을 통한 미래차 추진 동력 강화 기대감에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일에는 현대차그룹의 독자적인 스마트카 개발을 이끌어왔던 송창현 사장이 사임하며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자체 기술 도전보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집중하는 것이, 더 빠르게 더 많은 부분에서 테슬라와의 격차 축소를 견인할 것이라는 현대차그룹 수뇌부의 포석이라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이후 자율주행·SDV를 기업 전환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며 "최근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연산력 기반의 자율주행·로보틱스·제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현대차가 단순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SDV·자율주행 생태계 중심으로 이동 중임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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