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이 일본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미로운 음색을 뽐내 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알고리즘 상위권을 장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시경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일본 TBS 가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하마다 가요제'에서 완벽한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초반에는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살피는 듯했지만, 익숙한 곡이 나오자 특유의 음색으로 곧바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어 연달아 곡을 소화하며 촬영장을 순식간에 '미니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이 기세는 이틀 뒤 방송된 일본 후지TV '치도리의 오니렌챤'에서도 이어졌다. 가족 단위 시청층이 두터운 프로그램으로, 음정·박자·가사를 모두 정확히 맞춰야 통과하는 코너에 도전한 성시경은 첫 곡으로 웹!의 '라스트 크리스마'를 가뿐히 통과했고, 이어 엘비스 코스텔로의 'She'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현지 패널들의 감탄을 이끌었다.특히 성시경은 전혀 알지 못하던 일본 곡을 이틀간 연습했고, 심지어 녹화 당일 처음 부른 곡도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더욱 놀라움을 샀다. 일본 시청자들은 "처음 듣는 노래를 어떻게 이틀 만에 저렇게 부르냐", "발음이 정말 정확하다", "K 발라드의 맛을 봤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일본 네티즌은 X(옛 트위터)에 "예능에서 성시경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밥만 먹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뮤비 같은 거 없느냐"고 남기기도 했다. 이에 성시경 팬은 "이것부터 보시면 된다"며 '딩고 킬링보이스' 영상을 추천하는 등 국내 콘텐츠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성시경은 현재 구독자 217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지만, 최근 업로드된 영상은 대부분 맛집을 찾아가는 '먹을텐데'와 요리법을 소개하는 '성시경 레시피' 콘텐츠다. 노래를 부르는 코너 '부를텐데'는 약 2개월 전에 공개된 바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15/0005220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