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동덕여대 공학전환 발표회서 "이대·숙대, 여대로서 가치 가졌냐"
50,438 612
2025.12.04 18:37
50,438 612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타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한 연구용역 발표회에서 "이화여대와 숙명여대가 여대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가지고 상승했는지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이화여대가 세계 대학 평가에서 세종대보다 낮다'는 등 동덕여대뿐만 아니라 타 여대의 경쟁력이 공학보다 낮다는 취지의 발언이 발표회에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뉴스1 취재 결과 전날(3일) '동덕여대 발전을 위한 공학 전환 분석 및 의견수렴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생산성본부(KPC) 측 발표자가 여대의 경쟁력이 공학보다 낮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전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6월부터 공학전환 타당성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해왔다. 동덕여대는 지난 3일 오후 3시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이 결과를 발표하는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자는 이화여대가 QS세계대학평가 상 11위에서 14위로 하락한 반면, 세종대가 20위에서 11위로 상승하며 순위가 역전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대는 1978년 수도여대에서 공학으로 전환됐다.


발표자는 이 과정에서 "이화여대와 숙명여대가 과연 여대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가지고 상승했는가"라며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를 너무 찾기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학전환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한 자리였음을 고려해도 타 여대를 언급하며 비교하고 경쟁력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한 참석자는 뉴스1에 "다른 여대들을 불필요하게 언급하며 여대 내려치기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구용역 자료에는 고등학생·학부모·교사·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미래 방향성'의 근거로 제시됐다. △여대보단 공학을 선호하는 현상 △동덕여대의 가장 큰 장점으론 서울 소재 대학이란 점 △단점으론 긍정적이지 못한 대외 이미지를 뽑음 등이 주 내용으로 담겼다.


아울러 발표자는 여대가 정부의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에 해당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어느 정도 여성과 남성의 성향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자는 "성별에 따른 역량 차이를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이란 단서를 붙였지만 대학의 경쟁력을 지적하면서 엉뚱하게도 여성과 남성의 성향을 언급한 점이 자칫 성차별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학교 측이 공개한 발표 자료 ppt에도 '여성의 강점: 타인의 감정을 읽는 사회적 민감성이 남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음'이란 문구가 적혀 X(구 트위터)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연구용역 발표자는 여성 차별이 아직 사회에 만연하단 구조적 문제보단, 학교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공학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가 "여대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사회에 마녀사냥이나 백래시가 만연하기 때문 아니냐. 이를 고려했냐"고 질문하자, 발표자는 "저희가 여성과 남성 사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그거보단 학교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더 집중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학생이 "여대를 남녀 공학으로 바꾸는 데 사회구조적 요인은 고려되지 않았단 말씀이냐"고 되묻자, 발표자는 "그런 의도는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선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이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고 2029년 공학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 등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도 제기됐다.


하지만 발표자 측은 "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라며 답변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4396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19 03.16 52,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1,2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1,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430 기사/뉴스 트럼프 "호르무즈 연합, 나토 지원 필요 없다···한국·일본·호주도 마찬가지" 10 08:55 304
3024429 이슈 대통령 SNS 격려에 "몸 둘 바 모르겠어요"...WBC 비하인드 푼 42세 노경은 / 스포츠머그 08:53 187
3024428 기사/뉴스 '이런 몰염치가'...미군 함정은 대피, 동맹에는 파병 요구 1 08:53 154
3024427 기사/뉴스 박진영·김민주, 10년 지나 어른으로 재회한 ‘샤이닝’ 1 08:53 193
3024426 기사/뉴스 '노인과 바다' 오명 속 부산 택한 청년들…"문제는 일자리" 5 08:52 262
3024425 기사/뉴스 '솔로지옥5' 신현우, 소속사 생겼다 [공식] 4 08:50 523
3024424 정치 전한길 "중국 눈치보나…尹이었다면 즉각 파병 논의했을 것" 37 08:49 752
3024423 이슈 요즘 25평 아파트 미친 구조....jpg 43 08:48 3,058
3024422 정치 충주맨 만든 조길형, 충북지사 후보 사퇴 배경은 내정설? 3 08:47 487
3024421 정치 하다하다 청년들 이란 파병 보내려는 전한길 11 08:46 717
3024420 이슈 20년 전 우리나라 여학생들 사이에서 러브장 유행할때 일본은 이런거 유행함 15 08:44 2,053
3024419 이슈 취업시장 ㄹㅇ 씨가 마른 것 같다 8 08:43 2,494
3024418 이슈 모카가 셀카 보내줬는데 확대하니까 뒤에 개큰귀신눈 같은거 있음 6 08:42 961
3024417 이슈 내가 캐릭터를 좋아해서 이 조악한 굿즈들을 사는 데 있어서 심적으로 좀 저당 잡힌다 3 08:39 712
3024416 이슈 안전모 써서 혼난 펭수 6 08:39 1,013
3024415 기사/뉴스 네타냐후 “이란 국민들 명절 거리에서 즐겨라”…미국엔 ‘학살 예상’ 보고 7 08:38 701
3024414 기사/뉴스 김남길·이유미 만났다…SBS ‘악몽’ 출연 확정[공식] 4 08:37 905
3024413 이슈 UAE, 미국의 호르무즈 연합 동참 가능성 밝힘 5 08:37 808
3024412 이슈 LH 국민임대 아파트 29형 (9평) 내부 39 08:36 3,725
3024411 기사/뉴스 “오른다면서요” 가격 폭등하길래 샀는데...훅 떨어지는 금값에 “어쩌나” 29 08:33 2,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