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이츠 배달 주문 90% 줄었어요" 소상공인 '피눈물'
45,194 270
2025.12.04 09:55
45,194 27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42195?sid=001

 

정보유출 사태에 주문 급감…소상공인 피해로
소공연 "피해 본격화…지원대책 세워야"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쿠팡 사태 이후에 주문 뚝 끊겼어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하면서 입점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쿠팡 사용을 꺼리거나 아예 서비스를 탈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입점 판매자들은 거래 감소가 장기화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사태 이후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문 감소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소상공인은 "쿠팡 로켓이나 와우 판매자가 아닌 직접 판매자인데 그간 온라인 매출의 70%가 쿠팡에서 발생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주문이 40% 줄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타격이 크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도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소상공인도 "나부터도 쿠팡에서 주문을 안 하고 있다. 매출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매출의 90%가 쿠팡에서 발생하는데 (사태 이후 주문이) 뚝 끊겼다"며 "다른 쇼핑몰을 알아봐야겠다"고 했다.

쇼핑몰 운영자 커뮤니티에서도 "오늘 주문이 하나도 안 들어왔다", "매출이 80% 감소했다", "평소 같은 요일 대비 매출이 40% 줄었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서비스를 하는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한 외식업자는 2일 "쿠팡이츠 주문이 갑자기 90% 줄어들었다"며 "쿠팡이츠 입점한 지 2년인데 이런 상황은 처음 겪어 본다. 마감까지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느낌이 이상하다"고 전했다. 다음날에도 글을 올린 그는 "마감을 해보니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고 덧붙였다.

찜닭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한다는 한 업자는 "쿠팡 난리가 나고 나서 오늘(3일) 주문이 하나도 안 들어온다"며 "쿠팡이츠만 빼고 다른 배달앱을 통해서만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싸고 '탈팡'(쿠팡 탈퇴) 등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쿠팡을 기반으로 전자 상거래를 하는 소상공인들의 타격도 현장에서 빠르게 감지되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입점 소상공인(파트너)은 2023년 기준 23만 명이다. 쿠팡 2025 임팩트 리포트에서는 쿠팡 입점 판매자 중 중소기업·소상공인 비중이 75%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으로도 이번 사태로 인해 매출 감소를 호소하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품목에 따라서 폭은 다르지만 (매출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고 이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입점 소상공인의 피해가 본격화하는 상황임을 감안해서 쿠팡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이 지난달 29일 밝힌 유출된 개인 정보 규모는 약 3370만 건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98 12.04 24,9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0,1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28,2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6,5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78,3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995,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39,9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2,4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1,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49,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189 이슈 팬싸인회에 정국의 바지, 슬리퍼 신고 온 듯한 윈터 40 17:38 1,473
2927188 기사/뉴스 [단독] 공정위, 웅진에 배당 제한… 960만 상조 가입자 보호 칼 빼 17:37 91
2927187 기사/뉴스 30대 경찰관, 음주운전 하다 중앙분리대·택시 들이받고 체포 17:37 46
2927186 정치 [속보]與 조승래 "1인1표제 부결, 당내 우려 해소 못했단 사실 방증" 4 17:36 129
2927185 유머 이제 미국에서 라면을 라멘으로 쓰면 벌어지는 일 17 17:35 1,831
2927184 이슈 주토피아 1편에서 닉이 주디를 위해 변호해주는 이 명장면에는 사실 비밀이 있은.. 1 17:35 425
2927183 이슈 일본에서 열린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전광판 실수.jpg 6 17:34 804
2927182 이슈 아이브 레이 인스타 업뎃 17:34 292
2927181 기사/뉴스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수억원 요구…지속적 압박 충격" 15 17:34 1,473
2927180 정치 [속보] 정청래, '1인 1표제' 논의 중단 선언..."당원들께 사과, 재부의 어려워" 2 17:34 195
2927179 이슈 드라마 시그널 얘기 나오면 항상 불호 포인트로 말 나오는 부분 4 17:33 1,072
2927178 기사/뉴스 박나래 "너넨 다 X졌어" 만취해 상의 탈의…논란 속 술버릇 재조명 17 17:33 1,496
2927177 이슈 의외로 연말 회식 때 노래방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 '노래 잘 부르기' | 박명수X우즈(WOODZ)X최유리 | 할명수 ep.265 17:33 42
2927176 이슈 장례식장에 직접 방문해서 고인의 생전 마지막 주문한 제품을 전달한 택배기사님 10 17:32 1,244
2927175 정치 [단독]검찰, 오동운 공수처장 '영장 쇼핑 거짓 해명' 위증 혐의 기소 않기로 17:32 111
2927174 팁/유용/추천 한대음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의 케이팝 앨범 Top 4 15 17:32 848
2927173 기사/뉴스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촉’ 폭로 17:31 552
2927172 기사/뉴스 [단독] '음주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대상 올랐다 38 17:30 1,484
2927171 이슈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결과.jpg 26 17:29 1,198
2927170 유머 어릴때 육룡이나르샤 아들7 거지 역할로 나왔다는 올데프 우찬.jpg 4 17:29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