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트럼프, 美·대만 관계 강화법 서명…대만 '환영'·중국 '반발' (종합)
1,136 2
2025.12.04 03:58
1,136 2

 

[서울·베이징=뉴시스]김승민 기자, 박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대만은 즉각 환영 입장을 낸 반면 중국은 비판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타이베이타임스,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대만 보장 이행법(Taiwan Assurance Implementation Act)'에 서명했다.

 

 

국무부가 5년마다 미국-대만의 교류 관례를 규정하는 '대만 관계지침(지침)'을 검토하고 90일 내에 의회에 개선방안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으로 5월 하원, 11월 상원을 각각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지침은 미국이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공식 인정한 '하나의 중국' 원칙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미국 당국이 대만과 어떤 방식으로 접촉할 수 있는지를 다루는 문서다.

 

미국은 이 지침을 만든 뒤 2020년 제정된 특별법 '대만 보증법(Taiwan Assurance Act)'에 근거해 한 차례만 재검토했는데, 대만 보장 이행법 제정으로 5년마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법안을 발의한 앤 와그너 공화당 하원의원(미주리)은 "대만과의 관계에 대한 자체 제한을 완화할 기회와 계획이 필요하다"며 "미·대만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공산당 정권이 영향력을 확산시키려는 위험한 시도에 맞서 미국이 굳건히 서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델라웨어)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목격했다"며 "의회는 오랫동안 강력한 미·대만 관계를 지지해왔다"고 초당적 지지를 확인했다.

 

대만 측은 즉각 환영 입장을 냈다. 궈야후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3일 "이 법은 대만과 미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이라는 가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린자룽 외교부장도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이 법안의 서명은 미국·대만 관계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대만지역 간의 어떠한 형식의 공식 교류도 단호히 반대하며 이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자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정부는 중·미 수교 공동성명에서 미합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한다고 명확히 약속했다"며 "미·대만 간 공식 교류를 중단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도 보내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 디오스트레일리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을 둘러싼 동아시아 역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해당 법안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매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대만 문제에 대한 베이징의 기대를 전한 지 1주일 조금 넘은 시점이자, 일본 총리의 '대만 봉쇄시 일본 집단적 자위권 발동'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에 경제 보복을 가하는 가운데 법안 서명이 이뤄졌다"고 짚었다.

 


김승민 기자(ksm@newsis.com)
박정규 특파원(pjk76@newsi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63774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680 00:06 7,9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2,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1,7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0,7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8,4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1,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7,4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8979 이슈 현재 직장인 화장실 근황 12:42 46
3008978 이슈 생각보다 이란측이 머리 쓰는 인사들이 좀 있는 거 같다 3 12:41 466
3008977 유머 커뮤화법을 구사하는 미국 18 12:36 1,462
3008976 정치 “남자답게 집 팝시다..!” 1 12:36 513
3008975 기사/뉴스 "식사 메뉴 통했다"…KFC, 작년 영업익 247억 `역대 최대` 19 12:34 899
3008974 기사/뉴스 하룻밤 공습에 1조원…트럼프는 “전쟁 영원히” 외치지만 5 12:34 648
3008973 기사/뉴스 익산시,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점 건립에 속도 낸다 5 12:34 200
3008972 기사/뉴스 미, 이란 목표물 1250곳 정밀타격… 이스라엘, 이란 지하핵시설 공격 3 12:32 345
3008971 이슈 신혼집 매매할 돈으로 국장 최고점에 투자한 블라인 25 12:31 1,459
3008970 기사/뉴스 '15억 미만' 서울 외곽 신고가…"호가 내릴 필요 못 느껴" 5 12:29 653
3008969 기사/뉴스 '400억 백신담합' SK바이오사이언스·한국백신, 과징금 못 피했다 1 12:29 247
3008968 기사/뉴스 김응수 "여학생도 예외 없었다"… 과거 연극계 군기 폭로 2 12:28 1,024
3008967 이슈 시니어 개발자로 산다는 것... 5 12:28 1,009
3008966 유머 21만원에 삼성전자 들어간 침착맨이 방금 방 만들었는데 24 12:27 4,275
3008965 유머 한 게임 유투버가 올린 오늘자 영상의 폭력적 썸네일 5 12:26 1,806
3008964 기사/뉴스 '충주맨' 김선태 이 정도였나...유튜브 개설하자마자 골드 버튼? 3 12:25 977
3008963 이슈 삼겹살데이에 데뷔한 남돌 데뷔 쇼케이스 12:24 371
3008962 이슈 월간남친 지수×서인국 넷플 화보 20 12:23 1,016
3008961 이슈 김선태 구독자 70만명 돌파 42 12:22 2,262
3008960 이슈 주린이인데 미수금 질문드립니당ㅠ 62 12:22 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