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아웃도어 유투브계의 GOAT라고 불리는 아웃도어 보이즈 (구독자 1800만)의 주인인 루크 니콜스는 은퇴를 발표한다.
온갖 험한 야생을 탐험하며 1000여개의 영상을 촬영한 그는 그간 영상을 제작하며 얻은 많은 기억들과 부와 인기에 감사하지만
자신의 영상이 다른 플랫폼으로 퍼져나가며 자신이 원하던 것 이상으로 자신의 삶이 조명받는다는 것에 피로감을 느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의 가족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한 끝에 이제는 자신의 아들들이 어른이 되는 것을 도와주는 것 등
다른 것들에 집중할 시간이 왔다고 느낀다며 아쉬워하는 팬들을 뒤로 하고 은퇴를 선언한다.

그랬던 그가 오늘 그의 채널이 아닌 다른 아웃도어 채널인 MyLifeOutdoors에서 갑자기 복귀를 선언한다.

한 달여 전, MyLifeOutdoors 채널의 주인은 그의 아내가 올해 초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유방암으로 전이되어 더 복잡하고 힘들 항암 과정을 겪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가 영상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자들과의 약속과 자신의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최소한 한 달마다는 영상을 올릴 것이라며 사과를 하고 영상을 마무리한 그는 영상 내내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한달이 흐른 오늘
https://mediak5jvqbd.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02/9231183296_486616_1fef55d3dc19436c189ab603db1e2eb2.mp4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루크 니콜스고 여긴 MyLifeOutdoors 유투브 채널입니다. 이건 당신의 상상이 아닙니다. 여긴 제 유투브 채널이 아니죠. 몇 몇 시청자분들은 이미 알고 있듯이, 스티븐의 아내가 최근 암을 진단 받았습니다. 최근 그는 그의 아내와 4명의 자녀들을 보살피느라 정말 고생중이죠.
그래서 저는 그를 대신해서 이번 달 영상을 업로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가 한 가지씩 걱정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래서 제가 여기 서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한 복판에서 텐트도, 침낭도 없이 말이죠. 오늘 밤은 폭설 한 가운데서 보내게 생겼네요! 제 보금자리를 만들고 약 17시간 정도의 암흑을 버티는 데 필요한 장작을 모으는 데 약 2시간 정도 주어진 것 같군요.
오 그리고 이건 스티븐의 채널이기 때문에 그가 자주 하는 기어 리뷰도 조금 해볼겁니다.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재밌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