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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사랑해, 치료비 좀”…‘가짜 브래드 피트’에 1.7억 뜯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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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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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9/0002996676?ntype=RANKING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들에 속아 돈을 갈취당한 사례가 또 발생했다.  [X(옛 트위터) 갈무리]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들에 속아 돈을 갈취당한 사례가 또 발생했다. [X(옛 트위터) 갈무리]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9만 파운드(약 1억 7500만원)를 뜯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출신 패트리샤(가명)는 지난해 5월 피트의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A씨에게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피트와 직접 대화해보겠냐”며 접근했고 피트의 팬이었던 패트리샤는 연락을 이어갔다.

이후 사칭범은 패트리샤에게 연인 행세를 하며 “사랑한다, 평생 함께하자”는 메시지와 꽃을 보내기도 했다. 패트리샤는 유명 배우와 연인 관계가 됐다고 믿었다.

하지만 사칭범은 곧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신장암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 “나와 만나려면 돈을 보내라”며 송금을 요구했다. 처음엔 거절했던 패트리샤는 사랑한다는 피트 사칭범의 말에 넘어가 총 9만 파운드를 보냈다.

피트를 만나겠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한 그는 호텔에서 3주간 홀로 기다리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도 피트의 매니저라는 사람이 패트리샤에게 “동의 없이 배우에게 접근하려 했다”며 벌금을 요구하자 패트리샤는 그 벌금도 보냈다.

피트를 만나지 못한 채 스위스로 돌아오는 길에 패트리샤는 프랑스에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칭범은 동일 범죄 조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패트리샤는 “가짜 관계를 거의 1년 동안 유지해 왔다는 게 너무 수치스럽다”며 “어떻게 그렇게 이용당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지난 10월 한 프랑스 여성이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들에게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이 책으로 출간돼 주목받은 바 있다.

피트는 이 사건을 접하고 “사기꾼들이 팬과 유명인 사이의 강한 유대감을 악용하는 건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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