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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20만원이면 살 수 있는 집?”…그들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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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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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시 구석구석, 문을 닫았던 고시원과 모텔들이 다시 불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손님이 달라졌다.
 
내국인 대신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장기 체류자들이 새로운 세입자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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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내국인 수요…채워지는 외국인 거주
 
30일 숙박업계에 따르면 서울 노량진 일대 고시원 입구에는 영어·중국어 안내문이 나붙었다.
 
“WELCOME STUDENTS, WORKERS”라는 문구는 이 일대의 변화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65만783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올해 1~9월 외국인 방문객도 1408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공시생 감소와 청년층의 주거 트렌드 변화로 고시원 공실은 늘고, 모텔은 영업 부진으로 폐업이 속출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내국인 수요가 빠져나간 자리를 외국인 체류 수요가 메우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호텔보다 싸고, 계약은 간단…‘가성비 주거’로 인기
 
호텔 요금 상승도 한몫했다. 지난 8월 서울·인천 지역 호텔의 평균 객실요금은 1박 24만7000원, 전년 대비 5.5% 올랐다.
 
이에 비해 고시원은 월세 30만~50만원선, 폐모텔 리모델링형 숙소는 월 20만원대까지 가능하다. 복잡한 보증금 계약이나 서류 절차도 필요 없다.
 
서울 신촌에서 ‘셰어형 고시원’을 운영 중인 한 대표는 “외국인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3개월 이상 체류하는 손님이 꾸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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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외국인 숙소 ‘리모델링 붐’


지방자치단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 지자체는 18억원을 들여 방치된 폐모텔을 리모델링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용 기숙사로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문을 연 이 시설에는 약 40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이며, 월세는 20만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애물단지였던 건물이 외국인 주거로 재활용되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농번기 외국인 근로자 숙소난을 해결하는 실용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공실로 남아 있던 소규모 숙박시설이 외국인 거주 수요를 흡수하면서 지역 상권의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도심 내 유휴 건물이 재활용되면서 주거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도시 재생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폐모텔·고시원은 이미 숙박 인프라를 갖춰 리모델링 비용이 적고 단기간 내 전환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을 위한 중간 단계 주거 공간이 부족했는데, 고시원과 폐모텔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주민이 안정적으로 머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지역사회 적응의 첫걸음이자 사회통합의 기반이 된다.
 
◆전문가들 “숙박에서 주거로…공간 패러다임이 바뀐다”
 
숙박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 요금 상승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며 “저비용 장기 숙박 수요가 고시원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실 문제를 겪던 중소 숙박업계에 새로운 수익 모델이 생긴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국인 전용 장기 숙박 시장이 하나의 세그먼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리모델링 사업은 빈 건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외국인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는 ‘1석2조’ 효과를 낸다.


https://naver.me/G9p32a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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