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89298?sid=001
경사로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잠그지 않고 차에서 내려 3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울주경찰서는 최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월 14일 정오께 울주군 청량읍 율리의 한 경사로에서 제동장치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상태로 주차한 뒤 내려 자신의 차량이 약 100m 아래로 굴러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밑으로 내려간 차량은 경사로 아래에 있던 행인들을 덮쳐 70대 부부가 숨지고 노점상 1명이 다쳤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차량 기어는 R(후진)에 들어간 상태였고 주차 브레이크도 채워지지 않았었다.
경찰은 “주차 기어를 제대로 넣었던 것 같다”라는 A씨 진술에 따라 차량 결함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벌였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확인 결과, 차량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의 재조사에서 A씨는 “제동 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일부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변화 등 조사 결과를 종합,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