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scGY8u1E5Y?si=n3lu-HjilEQaiZiy
지난 주 꼬꼬무 내용이야.

전두환의 쿠데타 40여일 후 새벽
파도와 무월광(달빛 한 점 없는 어두운 시야) 등으로 인해
큰 배와 부딪혀 해경 17명과 함께 침몰한 72경비정.

신군부 군사정권 특성상 보도를 할 수 없었고
정보통제로 인해 기자들조차 이 사건 자체를 모르는 잊혀진 사건이야.

세월호가 인양되던 2018년
새로운 희망을 품은 유족들은 72정의 인양을 위해 외로운 싸움을 시작해.
이 때 아직 속초 동해바다 수심 108m 아래에서 선체가 오롯이 서있다는 것을 알게되지.

위치를 확인하고 인양을 위한 예산을 따내기 위한 노력을 하던 때에
코로나19가 터져버려.
필수예산이 아닌 72정 인양계획은 무위로 돌아갔어..

그렇게 45년간 72정 안의 17명의 해경은 국가가 대답해주길 현재까지도 기다리고 있어.

유족들이 외롭게 싸울 때 국가가 했던 말이 뭔지 알아?
72정을 인양하기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들었대
그들은 기사 한 줄도 낼 수 없을 정도로 함구당했는데 말이야.
국가가 알릴 기회를 박탈해 놓고서는 이제와서 국민들이 모르니까 불가능하다는게 말이 안되잖아

더구나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희생당한 그들을 건지는 데 국민이 알고 모르고가 왜 중요해?
홍범도장군의 유해를 찾아오고, 안중근의사가 묻히신 곳을 찾는 것처럼 '국가'라면 응당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