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7887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장병들에게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팜비치/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시스템이 완전히 회복되도록 제3세계 모든 국가로부터의 이민을 영구적으로 정지(permanently pause)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적으로 승인한 수백만명의 입국을 모두 종료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에 순자산(net asset)이 되지 않거나 우리나라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추방하고, 비시민권자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연방 혜택과 보조금을 종료하며, 평화를 해치는 이주민의 시민권을 박탈할 것”이라며 “공적 부조 수혜자, 안보 위험 요소, 또는 서구 문명과 양립할 수 없는 모든 외국인을 추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이민만이 이 상황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나라를 ‘제3세계’로 간주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대원 2명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올해 망명 승인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라는 점이 드러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사건을 반이민 정책 강화의 계기로 삼고 있다. 조세프 에들로 미 이민국(USCIS) 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모든 ‘우려 국가’ 출신 모든 외국인의 모든 그린카드(영주권)에 대한 전면적이고 철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DHS)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승인한 모든 망명자를 재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