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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부대표에 30억 약속" "사우디국부펀드 카톡" 나오자 한 말

무명의 더쿠 | 11-28 | 조회 수 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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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前 부대표 혼자 스스로 한 것" 주장한 민희진, 이 부대표에 30억 경제적 이익 약속했나


이날 법정에서는 지난해 초 어도어에 부대표로 합류해 이른바 '어도어 독립'을 위한 계획들을 민 전 대표와 함께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받는 인물인 이 전 부대표(이하 이 부대표)와 민 전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들이 대거 등장했다. 회계사이자 하이브 IR팀 출신인 이 부대표는 민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카톡 내역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 "해석이 다르다" "이 부대표는 공상가다. 이 부대표가 알아서 한 거고 나는 모른다"며 이 부대표가 스스로 벌인 일이라는 취지의 증언을 이어갔다.


예컨대 '프로젝트 1945' 문건이 민 전 대표의 지시로 작성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 부대표가 썼지 않냐"고 답했고, 문서 내에 있는 '하이브 경영진들의 약점을 찾고 이의 제기와 이간질을 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선 "수다"라고 답했다. 계약파기시 위약금 계산한 것에 대해서도 "이 부대표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소재 증권회사 애널리스트 서모씨의 주선으로 투자자를 만난 것으로 보이는 카톡 대화 관련해서도 민 전 대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서모씨는 민 전 대표와 이 부대표에게 '프로젝트 1945' 문서를 전달 받아 검토 의견을 주고,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주주간계약서도 검토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후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민 전 대표가 이 부대표에게 거액의 경제적 이익을 약속했다고.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는 이 부대표가 어도어 입사하기도 전인 2024년 1월 어도어 지분 0.3%를 약속했다. 이는 30억 원 상당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이모 부대표가 감사 때 '개고생하고 죽었다고 생각하면 아파트 한 채 값은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뉴진스 빼가기 계획에 동참한 동기를 '금전적 대가'라고 했다"고 밝혔고, 민 전 대표는 "협박당해서 한 말이다. 이 부대표가 변심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이 부대표가 '아파트 한 채 사고 해외여행 할 돈이면 좋겠다'고 말하자 민 전 대표가 '20억 원, 30억 원이면 되네'라고 답한 카톡 내용을 제시했고, 민 전 대표는 "쟁점이랑 맞지 않고 중요한 내용 같지도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사우디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 "상상"이라더니


민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해외 투자 유치 관련해 등장했던 싱가포르 투자청, 사우디 국부펀드에 대해 "그냥 상상, 노는 얘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2024년 3월 19일 민 전 대표와 이 부대표 간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제시하며 "이 부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조 단위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피고에게 'GIC(싱가포르 투자청)가 조 단위 투자를 할 만한 곳'이고, '회사를 나와서 새로 차리거나 탈퇴 이런 방안은 너무 아깝다고 하네요,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소액주주가 대주주, 모회사 견제를 뚫고 회사의 실질적 주인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들은 자본시장에서 절대 없는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라고 보고했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아니요. 보고 아니고 (이 부대표가) 본인 이야기했을 뿐이며 그 이후에 제가 나아가서 뭘 하라고 한 적이 없다. 흘려들은 거다"라고 답했다.


하이브 측 변호인은 재차 "당시 피고는 이 부대표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며, GIC 즉, 싱가포르 투자청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도어에 투자한다면 투자를 하려는 이유가 무엇일지 물어봤고, 이 부대표의 답변을 듣고서는 '뭔가 예상대로 느낌이긴 함 땡큐'라고 대답했지요?"라고 물었고, 민 전 대표는 "아니오. 해석을 아주 잘못하셨다. 궁금해서 물어본 것처럼 질문을 잘못하셨다. 이 부대표가 쭉 얘기해서 제가 무심하게 '뭐하는 데야' 제가 모른다는 내용이 정확하게 나와 있다"고 답했다.


하이브 측은 "이 부대표가 GIC(싱가포르 투자청) 측 사람을 만나 원고의 어도어 지분을 매수하라고 제안한 사실을 알고 있나요?"라고도 질의했으나 민 전 대표는 "전혀 아니다. 제가 투자자 만났다는 증거가 어디 있냐"며 재차 부인했다.


앞서 하이브 측이 재판부에 제출한 카톡 자료에는 이 부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본시장 업계 지인을 통해 외부의 재무적 투자자(FI) 유치 필요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하이브로부터 독립하고 엑시트(EXIT)나 상장하는 방안 등을 자문받은 뒤 민 전 대표에게 보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관행이라더니…민희진 스타일리스트 7억 따로 챙겼다 어도어 추징금 맞아



또한 이날 재판에서는 과거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이던 시절, 어도어에서 뉴진스 스타일링 업무를 담당했던 스타일디렉팅팀장이 광고주로부터 거액의 스타일링 용역대금을 개인적으로 수령한 것과 관련, 세무당국이 애초 회사로 들어왔어야 할 돈이라고 판단해 어도어에 법인세와 가산세를 부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민 전 대표가 자신이 겸직을 허용한 만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이와 배치되는 판단인 셈이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는 어도어 대표이사 재직 당시 어도어에서 뉴진스의 스타일링 업무를 담당했던 최모팀장이 월급과 별도로 광고주 등으로부터 스타일링 용역대금 7억 원 상당을 개인적으로 수취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질문도 잘못됐다. 월급 외라고 했는데 인센티브로 책정된 금액이었고 경찰 불송치 받은 것"이라며 "경업을 허용해서 오히려 인센티브를 아낀 것"이라고 답했다.


하이브 측은 계속해서 "검찰에서 보완수사한 것은 알고 있지요?"라고 되물은 데 이어 어도어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제시하면서 "국세청이 2025년 7월 말경부터 하이브 및 레이블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최모씨가 개인적으로 받은 7억 원 상당은 어도어의 매출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그에 해당하는 법인세와 함께 가산세를 부과했는데, 알고 있나요?"라고 다시 추궁했다.


민 전 대표는 "전혀 모른다. 이거 불송치 났는데 하이브에서 일부러 소명을 안했을 거다. 그렇게 정확하게 추측한다"며 "추징금 받았다해도 인센티브를 저렇게(광고주가 직접) 지불하지 않았다면 어도어에서 지불해야 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이브 측은 "하이브가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일부러 가산세를 맞기 위해 대응을 안했다는 거냐"고 반문했고, 민 전 대표는 "네"라고 답했다.




https://v.daum.net/v/202511281535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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