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을 사랑하게 된 이구아나 공주
마법사 할머니를 찾아간 공주는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
마법사는 공주의 소원을 들어주었어
그러나 이구아나라는 것이 들킨다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
이구아나는 결심했어


이구아나라는 것을 잊고 인간으로 살아가겠다고






남자와 결혼하게 된 공주는 시간이 흐르고 딸을 낳았어
하지만 동화책같은 행복은 오지 않았어
불행하게도 공주의 눈에는 자신의 딸이 이구아나로 보이고 만거야



지금은 자신의 눈에만 이구아나로 보이지만
언젠가 다른사람에게도 이구아나로 보이게 되면 어떡하지?
그렇게 된다면 인간의 모습을 잃을 거라 여긴 공주는
딸을 죽이고 자신도 죽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공주는 결국 딸도 자신도 죽이지 못했어



시간이 흐르고 공주는 둘째 딸을 낳았어
이번에는 자신의 눈에도 인간으로 보이는 딸이었지



하지만 첫째 딸만은 여전히 이구아나의 모습이었어



공주는 이구아나 딸에게 도통 정을 줄 수 없었던 거야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여전히 첫째 딸은 이구아나였어
엄마의 편애는 날로만 심해져 갔지
첫째 딸인 리카가 어떻게 해도 가라파고스의 이구아나로 밖에 안 보였기 때문이야




거울을 본 리카는 깜짝 놀랐어
엄마의 말처럼 정말 자신이 이구아나로 보였거든








리카는 생각했어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는 모두
자신이 이구아나였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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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결말)


























엄마의 머릿맡에서 꿈을 꾸었을 때 무언가가 정화된 것이다
불가사의 하지만
나 역시 괴로웠다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받을 수 없었기에
엄마를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수 없었기에
하지만 이젠 됐어
나는 꿈에서 갈라파고스 제도에 가서 엄마를 만났어
나는 눈물과 함께 내 고통을 흘려 보냈다
어딘가에 엄마의 눈물이 맺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