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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일단 접착제 뿌려 실명시켜”…중국인들, 중기 대표와 쇠망치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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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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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형사1부(이동현 부장검사)는 강도살인미수, 강도예비 혐의로 A(38·중국 출신 귀화)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의 범행을 도운 중국 국적 B(32)씨도 강도상해방조와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인 C(61)씨에게 둔기 등을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범행을 함께 준비하고 미행하는 등 공범 역할을 한 혐의다.
 
A씨는 접착제를 바른 상자로 피해자의 시야를 가린 뒤 쇠망치로 머리를 내리쳐 제압을 시도했으나, 피해자는 가까스로 도망쳤다. 이로 인해 얼굴과 머리 부위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C씨가 승용차에서 내리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얼굴을 때렸다. 피해 남성이 도망치자 둔기를 꺼내들고 쫓아갔고 머리를 내리쳤다. 필사적으로 도망간 C씨는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대피했다.


검찰은 A씨가 일면식 없는 재력가 C씨를 범행 대상으로 정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점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공범 B씨의 존재를 찾아냈다. A씨와 B씨는 사촌 관계로 알려졌다. 이들은 피해자 주거지를 포함해 평소 자주 갔던 카페와 골프장을 40차례 미행했다. 준비 과정에서는 “접착제를 뿌려 실명시킨 뒤 망치로 때리자”는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범행에 앞서 폐쇄회로(CC)TV에 접착제를 뿌려 가리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A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액의 가상화폐 매도를 문의한 점 등을 확인해 금품 목적의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후 A·B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통화·계좌·접견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약 3개월 동안 피해자와 가족의 동선을 미행하고, 냉동탑차·접착제·전기충격기·도끼 등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신을 은닉할 장소를 임차하려 한 정황과 해외 도주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번 범행과 별개로 유튜브에 소개된 금은방을 운영하는 또 다른 피해자 D(59)씨를 대상으로 금괴 등을 빼앗기 위해 미행하며 전기충격기와 마취제 등 범행 도구를 준비한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실제 범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8578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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