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https://www.mk.co.kr/news/society/11477770
배달 기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 지역본부에 음식을 배달한 뒤 손님에게 욕설과 막말을 들은 사건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배달 기사 A씨는 지난 24일 공단의 한 지역본부에 음식을 배달한 후 여성 손님으로부터 “음식을 바닥에 두고 갔다”며 항의를 받았다.
A씨는 1인분의 음식을 식당에서 픽업한 뒤 공단 6층 엘리베이터 옆에 뒀다. 손님 요청 사항에는 ‘6층 엘리베이터 앞에 놔주세요’라고 적혀 있었고, 현장 벽에는 ‘택배 수령’과 ‘배달 음료’ 안내 표시가 붙어 있었다. A씨는 안내 표시 아래에 음식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인증 사진을 찍은 뒤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손님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길바닥에 버리고 갔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실제로 배달 장소 옆에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손님은 테이블 위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A씨는 “길바닥에 두지 않았다. 테이블 위에 두라는 요청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논쟁이 이어지자 손님은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나. 누가 음식을 밑에 두느냐”며 배달 기사를 비하하는 욕설을 했고, 통화 후에도 문자로 “기억력이 3초인가요?” 등의 막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