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원로배우 오현경이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반 만에 TBC(동양방송) 1기 동기였던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 지난해 4월 이순재는 '유퀴즈'에 출연해 TBC 1기 멤버들을 모두 먼저 떠나보냈다고 언급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지난해 원로배우 오현경이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반 만에 TBC(동양방송) 1기 동기였던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
이순재는 지난해 오현경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이 떠나는 길을 배웅하며 "나도 곧 갈 테니 다 같이 만나세"라고 말했다.
고인과 실험극장 창립동인으로 함께 활동했던 이순재는 "TBC 시작할 당시 함께했던 남자배우들이 나와 고인을 포함해 6명 있다"며 "그 중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다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 가서 잘 해후하고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이순재는 지난해 4월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퀴즈')에 출연해 "우리는(오현경과 나는) 고등학교 선후배고 TBC 개국 멤버다. TBC 뚜껑을 연 멤버가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오현경, 이순재, 이 여섯 명이다. 남은 건 이제 나 하나뿐"이라며 TBC 1기 멤버들을 모두 먼저 떠나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순재는 "내가 가면 6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가 있다"라며 웃음을 짓고는 "사람의 생사라는 건 장담할 수 없다. 노력은 하지만 꼭 노력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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