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73258?sid=00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반발하며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 당국이 자국 항공사에 일본행 항공편 감축 조치를 내년 3월까지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2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항공사들이 당분간 일본행 항공편을 감축하라고 요구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이는 중국 당국이 일본과의 갈등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이 지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가 이뤄지기 전에 내려졌으며, 어떤 항공편을 몇 편 감축할지는 항공사들이 재량권을 부여받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3월말은 항공업계의 동계 운항 스케줄이 끝나고 하계 운항 스케줄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을 내년 3월까지 감축할 경우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춘제(중국 설) 기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타이완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언급해 중일 갈등이 빚어진 이후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은 이미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