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오세훈 폰에 '명태균 여론조사' 6건…吳 "카톡 잘 안본다"
712 7
2025.11.25 12:34
712 7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5/0003485049?ntype=RANKING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오 시장의 휴대전화에서 명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파일을 확보하고, 25일 오 시장 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한정씨를 소환한다. 이에 대해 명씨는 “카카오톡으로 결과를 보냈다”고 했으나 오 시장은 “카톡을 잘 안 본다”고 맞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사진)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사진)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오 시장 측 “발신자 특정 안 돼”

24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지난 8일 오 시장과 명씨의 대질조사 과정에서 오 시장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여론조사 파일을 제시했다. 오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명씨가 관여한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공표 여론조사 결과 총 6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 측은 “선거 기간이 되면 여론조사가 여기저기서 수시로 들어온다. 누가 보냈는지도 알 수 없는 파일만 일부 발견된 것”이라며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했다면 파일이 전부 나와야 하는데 포렌식에서 나온 비공표 여론조사는 2건뿐이고 시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도 특검 조사에서 “연락이 오는 걸 다 확인하지 못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파일의 발신자가 특정되지 않다 보니 파일을 누가 보냈는지를 놓고 대질 과정에서 오 시장과 명씨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개입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비용 3300만원을 측근인 김한정씨를 통해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오 시장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는지, 김씨의 비용 대납을 지시하거나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강철원·김한정 특검 첫 조사

1차 쟁점이 ‘오 시장이 여론조사를 부탁하고 실제 받아봤느냐’라면, 2차 쟁점은 김씨가 명씨 측에 계좌이체 형식으로 3300만원을 송금한 이유다. 이를 두고 명씨는 “이전에 일면식도 없던 김씨가 왜 돈을 보냈겠느냐. 오 시장이 그 연결고리”라고 주장하고, 오 시장은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명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2021년 1월22일 오 시장이 4차례 전화해 여론조사를 부탁했고, ‘김씨로부터 여론조사 비용 2000만원을 빌리러 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1월 22일은 오 시장과 명씨가 서울 광진구 중식당 ‘송쉐프’에서 처음 만난 1월 20일로부터 이틀 뒤다. 특검팀은 1월 22일 김씨가 오 시장 자택 근처인 광진구 ‘경복궁’ 매장에서 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확보했다. 명씨가 오 시장으로부터 “돈을 빌리러 간다”고 말을 들은 날 김씨와 오 시장이 실제로 만났을 것이라는 게 특검팀 의심이다.

오 시장은 “그날 김씨를 만나지 않았고, 여론조사 대납을 부탁한 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25일 김씨를 소환해 오 시장으로부터 비용 대납을 부탁받았는지, 2021년 1월 22일 오 시장을 만났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04 00:05 1,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6,9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4,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7,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37 정치 국가 재정으로 매년 5000억씩 빌려준다는 사학진흥재단 기금 3 02:34 1,752
8036 정치 부처별 업무보고 2주차 일정 (12/16~12/19) 3 01:26 809
8035 정치 인천공항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제대로 대답 못한 이유 25 00:43 4,118
8034 정치 이번 업무보고 생중계가 일 잘하는 공직자, 기관장에게 기회가 되는 이유 27 12.14 3,026
8033 정치 공항공사사장의 무능함에 역대급 살벌해진 이재명 대통령 35 12.14 3,503
8032 정치 📢 부처별 업무보고 2주차 일정 (12/16~12/19) 🔥 7 12.14 709
8031 정치 [속보]국힘, 3박4일 필리버스터 종료 21 12.14 2,702
8030 정치 법무부 장관은 저걸 혼자 앉아 보고 있고... 7 12.14 3,435
8029 정치 난징에서 울리는 추모 사이렌 1 12.14 1,420
8028 정치 이재명 '질타' 반박한 이학재..."'책갈피달러', 온세상 알려져 걱정" 30 12.14 1,735
8027 정치 극우비트 씹어먹는 한두자니 4 12.14 558
8026 정치 윤석열 김건희가 풀려나오다면??? 23 12.14 3,203
8025 정치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55 12.14 4,079
8024 정치 李 “저도 경미한 장애인…여동생은 일하다가 새벽에 화장실서 사망” 15 12.14 2,744
8023 정치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션을 받은 한준호의원 8 12.14 2,414
8022 정치 정청래 “우리는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 보유국” 24 12.14 1,092
8021 정치 대통령실 “이 대통령 ‘환단고기’ 발언, 동의나 검토 지시 아냐” 21 12.14 1,700
8020 정치 대통령실 "李 '환단고기' 발언, 분명한 역사관 아래서 역할 해달란 취지" 46 12.14 2,644
8019 정치 대통령 '환빠' 언급 일파만파... "<반지의 제왕>도 역사?" 12 12.14 1,503
8018 정치 "30년 동안 40% 매립"…대통령 앞에서 드러난 '새만금의 민낯' 2 12.14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