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52432?sid=102
달성군 직접 개발, 3500여억 원 투입해 2033년 준공
중앙-지방정부 최초 협력개발 모델, 국유지 활용 선도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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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조감도. 달성군청 제공 |
대구=박천학 기자
1971년부터 대구 달성군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대구교도소 후적지(後適地)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012년 2월 대구교도소 이전 결정이 확정된 지 13년 만이며 2023년 11월 화원읍에서 하빈면으로 이전한 지 2년 만이다. 면적은 총 10만4613㎡에 이른다.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문화시설(달성군 개발, 5만1258㎡) △공동주택(LH 개발, 약 500가구, 2만556㎡) △도시지원시설(대구시 개발, 청년·창업지원, 1만6033㎡) △근린생활시설(LH 개발, 3110㎡) 등 문화·주거·지원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대구교도소는 1971년 개청 이후 50년 넘게 달성군 화원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법질서 유지를 위한 국가시설이라는 명분과는 별개로 지역 주민들은 주변 개발 낙후, 고도제한, 주거 가치 하락 등으로 고통을 받았다.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방안은 지난 7월 확정됐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달성 아레나(Arena)’를 기치로 대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 대형 명품공원을 포함한 전국 최대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부터 기획재정부·대구시·달성군·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담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차례 협의 끝에 후적지 개발 방향을 최종 합의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2년부터 13년간 이어졌다.
달성군은 2023년 대구시 최초로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100대 피아노 축제’, ‘대구현대미술제’ 등 독창적인 야외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달성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수준 있는 공연을 담아낼 실내 공연장과 전시장이 없어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거점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33년 조성될 ‘달성 아레나(Arena)’는 35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전시장, 넓은 잔디마당과 명품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상 속에서 예술과 휴식을 누리는 지역 대표 문화 플랫폼이자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구체적인 개발방안은 2026년 3월 개발계획 승인 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교도소라는 흔적 위에 문화의 새 옷을 입혀 대구를 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헤리티지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화원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국도 5호선, 화원옥포IC와 연접해 원거리에서도 이동이 용이하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과 대구산업선 개통은 산단과 후적지를 직결해 2030년 조성되는 제2국가산단의 핵심 배후지로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중략)

대구시 화원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들어설 문화시설 조감도
2033년 조성. 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