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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확정지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또 한 번 멋진 시즌을 함께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다시 여러분을 뵙기를 기대한다"면서 "다시 한번 일본을 대표해 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6 WBC 대표팀 출전을 못 박았다.
최근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오는 2026 WBC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브랜든 곰스 단장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일본인 선수들의 WBC 출전과 관련된 질문에 "(일본 선수들 WBC 출전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야기하게 될 것 같다"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까닭이다.
이에 지난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기자회견에서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도 다저스 3인방의 WBC 출전 여부와 관련된 물음에 "이 질문에 대해서 한국 측에는 솔직하게 답변을 할 수 있다"면서 "일본 측은 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술렁거린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을 해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게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지난 19일 일본 기업 광고를 찍으러 일본에 방문한 자리에서 "WBC에 대해서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각각의 판단이 있다. 시즌을 길게 치렀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내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다만 WBC가 그들에게, 그리고 일본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로 인해 2026 WBC에 오타니와 야마모토, 사사키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뒤따랐다. 그런데 오타니가 25일 SNS를 통해 WBC 출전을 확실하게 못박았다.
오타니는 영어로 올 시즌 뜨거운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일본어로 "다시 한 번 일본을 대표해 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게시물에는 2023년 WBC에서 일본 대표팀이 우승했을 당시의 사진을 함께 곁들였다. 즉 오타니가 2026 WBC에 출전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오타니는 2023 WBC 일본 대표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다. 오타니는 타자로 7경기에 출전해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타율 0.435 OPS 1.345를 마크했다. 당시 10개의 안타와 9개의 득점, 10개의 볼넷은 대회 1위에 해당되는 성적이었다. 그리고 마운드에서도 오타니는 3경기(2선발)에 나서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미국과 결승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게 스위퍼를 구사해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2026년 WBC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제는 야마모토의 참가 여부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야마모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단기전에서의 경쟁력을 제대로 뽐냈다. 야마모토까지 대표팀에 승선을 확실히 한다면, 일본은 대회 2연패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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