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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단독] '구더기 아내' 방치…"살 썩는데 왜 모르냐" 유족들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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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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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lviBLEsiK4?si=RGJMB3wjdHa86E00



온몸에 구더기가 생기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아픈 부인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부사관 소식에 공분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JTBC 취재진이 숨진 부인의 언니를 직접 만났습니다.


[피해자 언니 : 진짜 '사람이 썩었다' 그 표현밖에 없었고. 종아리가 딱딱하게 썩어들어간, 패일 정도로 썩었고 구더기가 있었고요. 오른쪽 겨드랑이에 구멍이 있었고.]

119가 찍은 사진에서 부인은 오물과 뒤섞여 1인용 소파에 버려지듯 기대 있었습니다.

유족의 요청으로 발견 당시 사진의 극히 일부분만 공개합니다.

[피해자 언니 : (발견 당시) 변 덩어리들도 이렇게 있었고. 바닥은 시커멓고. 변이 눌어붙거나 그런 거 있잖아요.]

부사관 남편은 같은 집에 처참히 방치된 부인이 그토록 심각한 상황인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언니 : 음료수 쏟은 건 줄만 알았다. 그러면 '냄새는 어떻게 모르냐' 그랬더니 동생(아내)이 머리가 아플 정도로 페브리즈를 뿌리고 인센스 스틱을 피워서 그래서 몰랐다.]

부사관은 종종 처가에 전화해 공황장애 아내를 '잘 돌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언니 :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했어요. 월요일에 응급실에 갔는데 일요일도 전화해서 '지금 OO가 수프 먹고 싶다고 해서 수프 사러 가는 중이에요.']

가족들이 찾아 가겠다고 하면 '아내가 공황장애 때문에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있다' '사람이 집에 오면 죽겠다고 한다' '이 고비만 넘기면 다 이겨낼 수 있다' 이런 말을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며 막았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언니 : 정신과를 갔다거나 이런 거는 없고 마지막으로 병원 간 것도 2024년 6월 1일이 마지막이에요. 그러니까 병원을 간 것도 없어요.]

육군수사단은 부사관 남편을 구속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홍여울 취재지원 이유진]

양정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584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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