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6lviBLEsiK4?si=RGJMB3wjdHa86E00
온몸에 구더기가 생기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아픈 부인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부사관 소식에 공분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JTBC 취재진이 숨진 부인의 언니를 직접 만났습니다.
119가 찍은 사진에서 부인은 오물과 뒤섞여 1인용 소파에 버려지듯 기대 있었습니다.
유족의 요청으로 발견 당시 사진의 극히 일부분만 공개합니다.
[피해자 언니 : (발견 당시) 변 덩어리들도 이렇게 있었고. 바닥은 시커멓고. 변이 눌어붙거나 그런 거 있잖아요.]
부사관 남편은 같은 집에 처참히 방치된 부인이 그토록 심각한 상황인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언니 : 음료수 쏟은 건 줄만 알았다. 그러면 '냄새는 어떻게 모르냐' 그랬더니 동생(아내)이 머리가 아플 정도로 페브리즈를 뿌리고 인센스 스틱을 피워서 그래서 몰랐다.]
부사관은 종종 처가에 전화해 공황장애 아내를 '잘 돌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언니 :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했어요. 월요일에 응급실에 갔는데 일요일도 전화해서 '지금 OO가 수프 먹고 싶다고 해서 수프 사러 가는 중이에요.']
가족들이 찾아 가겠다고 하면 '아내가 공황장애 때문에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있다' '사람이 집에 오면 죽겠다고 한다' '이 고비만 넘기면 다 이겨낼 수 있다' 이런 말을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며 막았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언니 : 정신과를 갔다거나 이런 거는 없고 마지막으로 병원 간 것도 2024년 6월 1일이 마지막이에요. 그러니까 병원을 간 것도 없어요.]
육군수사단은 부사관 남편을 구속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홍여울 취재지원 이유진]
양정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584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