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의미심장한 책 표지로 눈길을 끌었다.
민 전 대표는 24일 개인 계정 스토리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책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
1975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언론이 한 개인의 명예와 인생을 파괴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성실하게 살아왔던 여인이 언론의 허위 보도와 그에 호응하는 군중에 의해 살인범의 정부, 테러리스트의 공조자, 음탕한 공산주의자가 되는 이야기다.
책의 부제는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라고 적혀 있으며, 출판사 측은 “언론의 폐해를 다룰 때 언제나 인용되는 고전”이라고 설명했다.
민 전 대표는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이 책 내용에 비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브와 대립하고 있는 민 전 대표가 언론의 보도 방식에 대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하이브와 첨예한 입장 대립을 이어오며 법적공방을 펼치고 있다. 당시 하이브는 민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비롯, 배임 혐의 등을 이유로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그룹의 뉴진스 콘셉트 표절이 갈등의 핵심이라고 반박하며 맞섰다.
양측의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민 전 대표와 함께 소속사 어도어를 떠나려 했던 뉴진스 멤버들은 최근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패하면서 복귀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민 전 대표는 “나와 하이브 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없는 별개 소송”이라며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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