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 수출액이 이달 20일 기준, 1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0년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고 2017에 5억달러도 넘었다. 해마다 7~8%씩 부지런히 성장한 결과다. 그 사이 우리 김은 미국과 유럽으로 시장을 넓혔다. 최대 수출국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었고 수출 대상국도 120국을 넘어섰다. 오늘날 한국은 세계 김 수출 시장의 70%를 점유한 절대 강자다.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짠맛을 덜어내고 아몬드·카레·바비큐맛으로 현지화했다. 밥반찬으로는 승산이 없다 보고 과자로 만들었다. 감자칩 먹고 살찌는 걸 고민하던 미국인들이 고단백 저칼로리 김 스낵의 등장을 반겼다. 전자동 김 건조기가 개발되며 김을 빠르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케데헌’ 같은 한류 콘텐츠에 등장하는 김밥과 김 소비를 연계하는 마케팅도 펼친다. 김의 세계화 과정에 우연은 없었다. 한국 산업의 모든 분야가 땀 흘리며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김 10억불 수출’ 뉴스를 통해 또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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