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12월 초 이사회에서 징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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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인권침해조사 심의위원회 의결 통보서
동국대학교가 지난 6월 인권센터 차원의 조사를 통해 불교대학 문화유산학과 이모 교수의 성추행을 사실로 결론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가 입수한 지난 6월 27일자 '동국대학교 인권침해조사 심의위원회 의결 통보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경 이 교수가 신고인에게 언어적 성희롱 및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인정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또 "관련 부서 장에게 징계를 건의하고 2025학년도 2학기 수업배제를 권고함"이라고도 덧붙여져 있습니다.
동국대 문화유산학과 1~3대 학생회는 지난 20일 동국대 사회과학관 등에 이 교수를 고발하는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목소리가 섹스어필 적이다" "ㅇㅇ학이 주는 기쁨이 여자랑 자는 것보다 훨씬 크다" 등 언어적 성희롱을 일삼았습니다.
대자보는 또 "학생의 손을 붙잡아 주물럭거리고 다리를 툭툭치는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반복했다" 고도 밝혔습니다.
이뿐 아니라 "2차 가면 시험 문제를 알려주겠다", "성적 잘 받고 싶으면 오늘 술자리 값은 네가 내라" 며 평가 권한을 내세우며 술자리를 강요했다고도 했습니다.
jtbc는 이 교수와 술자리에 끌려간 학생들이 눈 앞에서 보이는 이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다른 학생들에게 알리는 메신저 기록도 확보했습니다.
술자리에 동석한 학생은 다른 학생에게 "손 잡고 다리 만지고 XX을 떨고 계신다" "너네 학점의 노예인 것 안다. 술 취해 저러는 거 너무 싫다" 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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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동석한 학생들이 이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다른 학생들에게 알린 메신저 기록
jtbc와 만난 학생들은 학교의 미온적 대처에 참다 못해 대자보를 붙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결과 성추행을 사실로 인정해놓고도 반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자보는 "이 교수는 타 학과 대학원 수업에서 배제되지 않아 여전히 교내를 활보하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이 교수를 종종 마주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동국대학교 측은 jtbc에 "12월 초 이사회에서 징계를 하기로 결정되면 그 이후에 법인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는 이 교수 측에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584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