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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저 체형으로 모델 대회 1등?”…우승자 두고 중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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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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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中 선전에서 열린 모델대회
15번 참가자 우승에 “점수 조작” 여론
결국 “실제 우승자는 37번” 조직위 번복


https://naver.me/5CF1g47G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의 한 모델 대회에서 통통한 체형의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해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후원사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자 결국 대회 조직위는 수상을 번복했다.


24일 펑파이신문, 훙싱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선전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모델대회 중국 총결선’ 시상식에서 대회 1등인 ‘여성부문 광둥 챔피언’으로 15번 참가자가 선정됐다.

하지만 우승자의 몸매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상 속 15번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눈에 띄게 통통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와 샤오홍슈에서는 “심사위원 점수 조작”, “후원사와의 관계” 등 의혹이 퍼지기 시작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 미용업계 전문가는 “수십 명의 늘씬한 모델들이 있었지만 논란의 참가자가 트로피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국제모델대회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선전시의 4개 기업이 공동 주관하고 3개 기업이 협찬사로 참여했는데, 구체적인 심사 기준이나 채점 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심사위원단 구성도 의문을 키웠다. 2015년 국제 슈퍼모델 대회 전국 결선 3위 출신 모델 리푸홍은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초청됐지만, 정작 심사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푸홍은 “특별한 사정이 있어 어떤 심사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논란이 된 ‘광둥 챔피언’ 심사도 보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파장이 커지자 조직위는 “시상식에서 상패가 잘못 전달되면서 우승자가 잘못 알려졌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실제 우승자는 37번 참가자이고, 15번 참가자는 주부(主婦)조 우승자다라는 게 조직위의 해명이다.

조직위는 “후원사 개입이나 내정설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정 오류를 바로잡고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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