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른보다 나은 아이들…“빵 먹어도 괜찮아, 조리선생님 처우 개선해 줘요”
2,295 4
2025.11.23 21:34
2,295 4
uJmXzb


“급식으로 밥 대신 빵이랑 우유 먹는 건 괜찮아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등을 포함한 교육공무직(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 때마다 일각에선 학생을 볼모로 급식 대란을 일으킨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서울 은평구 청소년 언론 ‘토끼풀’의 기자로 활동하는 중학교 1학년 이윤서양과 3학년 문성호군은 지난 20~21일 진행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앞서 학생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고 한다. 지난 11~15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0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총파업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양은 “평소 주변 친구들이 반찬 투정을 하는 등 급식에 대한 불만 섞인 얘기를 하기도 해 다양한 의견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파업 문제를 이렇게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을 줄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응답자 다수는 급식 노동자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족한 인원으로 수백~수천명 학생들의 식사를 준비한다”, “임금이 너무 적다”, “안전사고 문제” 등 노동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은 “초등학교 시절 여러 차례 급식 파업이 있어서 샌드위치 같은 대체식을 먹은 적이 있었다”며 “부모님들은 영양소가 불충분하다고 걱정할지 몰라도, 진짜 문제는 그때나 지금이나 급식 선생님들의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양은 급식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대해서도 “휴게 시간은 꿈도 못 꾸고 점심도 10분 만에 먹고 일한다고 했다”며 “교육부·교육청이 하루빨리 처우를 개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급식 노동자들의 과도한 노동에 의존하는 구조가 불편하게 여겨졌다고 했다. 문군은 “해마다 파업을 하는 등 노동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 그런데도 메뉴가 간소화되거나 급식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급식의 높은 질이 급식 선생님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유지되는 거라면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급식 노동자들은 고강도 노동, 저임금 등 노동조건의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올해 상반기 발표한 학교 급식실 실태조사(6849명 설문)를 보면, 응답자의 60.5%가 조리 실무자 1명당 100~150명의 식사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최근 1년 동안 의료기관에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는 답변도 92.1%에 달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0~21일에 이어 다음달 4~5일에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https://naver.me/5eZKsnAA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34 03.30 44,2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5,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1,4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672 정보 오늘 데뷔 7주년 된 펭수🐧💙 10:02 0
3031671 이슈 한국 가요계 레전드 메인보컬 하면 한 번은 무조건 언급되는 사람... 10:02 9
3031670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옹 10:01 89
3031669 정보 토스행퀴 6 10:00 240
3031668 이슈 진심 박화요비만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노래... 10:00 115
3031667 유머 대문자N vs 대문자S의 멍 때리기 1 10:00 97
3031666 이슈 무명 시절 현장에서 심한 욕 진짜 많이 들어서 매일 울었다는 김혜윤.jpg 1 09:59 486
3031665 기사/뉴스 워너원, 7년 만에 재결합→리얼리티 예능까지…이대휘 "티저영상 보고 오열" (워너원고) 2 09:58 166
3031664 유머 강남이 사유리한테 7년간 손절당한 이유 5 09:57 936
3031663 이슈 [런닝맨] 최근 화제가 된 요즘 나이 말하는 방법 5 09:56 687
3031662 기사/뉴스 LG전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 4%…"정년 후 재고용 첫 도입" 09:56 103
3031661 기사/뉴스 음악평론가 11인이 뽑은 NCT 명곡과 명반 6 09:55 306
3031660 정치 [단독] 종합특검, 디올백 '봐주기 수사' 의혹 검찰 압수수색 1 09:54 68
3031659 이슈 루이바오 후이바오 1000일 파티 현장.jpg 20 09:54 837
3031658 기사/뉴스 김민주, 베리즈 팬 커뮤니티 오픈 “밍들레와 더 자주 소통할 것" 09:52 153
3031657 기사/뉴스 반려견에 달려든 개 막다가 '중상'..."목줄 없었다" 6 09:52 521
3031656 이슈 솔직히 모두가 인정할 흑백요리사 최대 수혜자.jpg 18 09:51 2,679
3031655 기사/뉴스 [단독]김종현, 軍전역→연기활동 집중 “작품 논의중..‘배우 김종현’ 알리고파”(인터뷰④) 09:50 378
3031654 이슈 넬 김종완이 꼽는 작업한 가수중 젤 기억에 남는 가수 2 09:49 1,014
3031653 이슈 주말에 10시간씩 몰아자도 월요일이 피곤한 이유 5 09:48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