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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문 못 열어줘, 기다려라"...아파트 안에 갇힌 배달원, 결국 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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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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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1933?sid=001

 

아파트 출구 문이 열리지 않고 경비원도 열어주지 않자 결국 방법이 없어 담을 넘었다는 배달 기사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배달 기사 아내라고 소개한 A씨 SNS(소셜미디어) 캡처

아파트 출구 문이 열리지 않고 경비원도 열어주지 않자 결국 방법이 없어 담을 넘었다는 배달 기사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배달 기사 아내라고 소개한 A씨 SNS(소셜미디어) 캡처
아파트 출구 문이 열리지 않고 경비원도 열어주지 않자 결국 방법이 없어 담을 넘었다는 배달 기사 사연이 전해졌다.

자신을 배달 기사 아내라고 소개한 A씨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편이 오늘 직접 겪은 일"이라며 "배달업을 한 지 10년 넘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부산 동래구 한 아파트에 배달 음식을 전달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출입구 문이 안 열렸다"며 "몇 번 시도하다가 다음 배달이 늦을까봐 경비원에게 문 좀 열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입주민이 나갈 때까지 기다리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배달 기사가 경비원에게 다가가 "문을 어떻게 여느냐, 열어줄 수 있느냐" 물어봤는데 경비원은 손사래를 치며 못 연다는 의사를 표했다. 결국 배달 기사는 다음 배달에 늦을까봐 담을 넘어서 나왔다.

A씨는 "세상에 나가는 걸 못 하는 아파트도 있느냐"며 "이게 말로만 듣던 갑질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아파트가 요즘 많느냐, 진짜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A씨 글에 이용자들은 공분을 표하며 "저렇게까지 보안을 할 필요가 있느냐", "112에 감금 신고해서 나가야 할 것 같다", "불 나면 어떻게 하느냐 소방법에 문제 없느냐"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갑질이라기보다는 최근 신축 아파트 출입시스템상 앱(애플리케이션)이 없으면 단지 외부로 나가는 게 불가능하다", "경비원도 출구 문을 못 열 수 있다", "배달 주문한 집에 열어달라고 하면 된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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