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XNmcBluoXE?si=nSX8--morebVJRDI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한남동관저 곳곳엔 철조망과 차 벽이 설치됐습니다.
요새처럼 변한 한남동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과 비밀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은 대화가 재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계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자, 김 전 차장은 "대통령이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는 데에 아무 걱정 없도록 철통같이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어 "경호처는 정치 진영 상관없이 국군통수권자 안전만 생각하라"는 윤 전 대통령에게 김 전 차장이 "흔들림 없이 숭고한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답합니다.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이 46%까지 높아졌다고 주장하는 극우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김 전 차장에게 보냈습니다.
[송규호 (지난 1월 12일, 유튜브 '젋은시각')]
"투표장에 갔던 그 지지자들의 지지율을 회복을 하면, 계엄 선포를 하는 1차적인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한남동을 지키려고 추위에 애쓰는 시민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김 전 차장은 "대통령님을 위해 길바닥에서 고생하는 지지자를 생각하면서 결연한 의지를 다지겠다"고 답했습니다.
극우 유튜브 영상을 동원해 경호처에 체포 방해를 주문한 겁니다.
탄핵 심판 때도, 구속 취소로 풀려났을 때도 지지층 결집에만 몰두했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도 방청석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MBC뉴스 구승은 기자
영상편집: 김정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344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