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37/0000465594?ntype=RANKING&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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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은 충북 청주의 한 술집에서 50대 남성이 30대 여사장에게 지속적으로 '고백 공격'을 하며 영업을 방해했다는 제보를 받아 보도했습니다.
시작은 3년 전 개업 즈음부터였습니다. 남성 A씨는 갑자기 앵무새를 들고 오는가 하면 어느 날에는 "기분 좋다"며 춤을 추는 등 기행을 일삼았습니다. 심지어 모든 손님에 술을 돌리는, '골든벨'을 울리더니 다음날에는 "왜 결제됐냐"며 항의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심각해진 건 그 이후였습니다. 바 테이블에 앉아 점주 B씨에게 무차별적인 '플러팅'을 시작했던 겁니다.
A씨는 "마음에 든다" "이상형이다" "결혼하자"며 고백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B씨가 거리를 두자 들꽃을 꺾어와 "꽃말이 뭔지 아느냐. '강인함'이다"라고 하며 "길을 걷다 당신이 생각나 꺾어왔다"고도 했습니다. 또 B씨에게 "엉덩이를 한번 만져봐도 되겠느냐"고도 했습니다.
B씨는 하는 수 없이 점포를 이전했습니다. 차로 10분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용케 위치를 알아낸 A씨는 계속 찾아왔습니다. 기행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에는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이 충돌하자 술값을 절반만 내고 '먹튀'하기도 했습니다.
B씨는 〈사건반장〉과의 통화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로맨스 진상'짓을 벌이는 손님들이 너무 많다"며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