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은 지난 20일 인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자신의 가게에 자주 오는 중학생들 중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는 B군에게 유독 더 마음을 썼다.
A씨는 지난 7월 B군이 다른 학생과 미용실에 놀러온 날, 큰 상처를 입었다. B군이 자신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을 목격해서다.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남학생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 추궁에 B군은 예전부터 불법 촬영한 것은 물론 과거에 같은 범죄로 소년원까지 다녀왔다고 실토했다.
A씨는 “B군은 이후 ‘죄송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주변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다”며 “기계적으로 사과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A씨 자녀는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B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데만 한 달 이상 소요됐고, 포렌식을 하는 데도 석 달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A씨 측은 B군의 아버지에게도 이 사건을 알렸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 오히려 B군 아버지는 “그런 아들 둔 적 없다”고 책임을 회피했다고 한다.
B군은 현재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9428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