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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국회앞에서 찬바림을 맞으며 피켓을 들고 있던 이유는 단순한 팬의 사랑만이 아니라 미성년 아티스트 한 명이 처참하게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다.
오늘로 두번째 나는 국회의사당 앞에 섰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피켓을 든 내 손보다 더 시린 건 정동원을 둘러싼 이 참혹한 현실이다. 그리고 이 현실을 만든 이들이 지금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숨죽이며 뒤로 숨는 모습이다.
소속사 쇼플레이는 공카를 장악했다. 팬들의 목소리를 ‘경고’와 ‘활중’이라는 이름으로 도려내고 살아 있는 팬덤의 심장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공카는 이제 팬들의 공간이 아니다. 침묵만 허용되는 ‘통제된 감옥’이다. 심지어 의미 없는 자판기에서 뱉어낸듯한 인증글만이 허공을 메운다.
이것이 진짜 팬카페인가? 이것이 미성년 아티스트를 책임진 회사의 태도인가? 그런데 밖에서는 더 잔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비공개가 원칙인 미성년 사건. 그런데도 며칠전 언론에선 ‘ㅇㅈ’, ‘2번의 ㅁㅁㅎ’와 같은 사실과 다른 자극적 단어로 정동원을 난도질한 악의적 제목의 기사들을 끝도 없이 쏟아내었다.
누가 정보를 흘렸나? 누가 미성년 사건 비공개 원칙을 짓밟았나?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10대 어린 미성년에게 향한다.
정동원은 협박 사건의 피해자였다. 협박범들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였던 아이는 두 번, 세 번 더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기사 제목 장난질, 악의적 오보, 그리고 그 아래 쏟아지는 지독한 악플들. 그리고 이건 절대 잊을 수 없다.
“사시미로 찔러버리겠다.” 이 문장은 기사 댓글이 아니다. 정동원 TV. 정동원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는 채널의 댓글이다. 소속사가 관리해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도 방치되었다. 그 어떤 보호도, 그 어떤 조치도 없었다. 한마디로 말해 무책임 그 자체다. 아니, 무책임을 넘어 이건 방기다. 자라나는 미성년 하나를 사회적 살해 위협 앞에 그대로 노출시킨 것이다. 팬들이 공카에 정동원 TV 댓글창 닫아달라는 요청을 올렸지만 돌아온 건 ‘리턴’이었다. 미성년 기사의 댓글창을 닫아 달라는 요청을 올렸지만 돌아온 건 '리턴'이었다. 삭제. 차단. 침묵 강요. 팬들만 막아버리고 악플은 그대로 두는 소속사, 도대체 무엇을 지키고 누구의 편인가?!
나는 이제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 이 모든 통제, 방치, 언론에 흘러나간 정보들… 이건 재계약을 둘러싼 의도적 프레임 만들기의 냄새가 너무나 짙다. 아이 하나를 협상 카드로 삼고 여론의 칼날 위에 올려놓는 행위— 그게 아니라면 지금 벌어지는 이 모든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그래서 우리는 싸운다. 담담히가 아니다. 울분을 삼키며, 분노를 견디며, 추위를 뚫고 피켓을 든다. 악의적 오보는 살인이다. 허위 기사 방치는 살인방조다.
소속사는 각성하라. 미성년 아티스트의 인권을 지켜라. 정동원을 지켜라. 정동원은 아직 미성년인 청소년이다. 이 아이가 견뎌야 했던 폭력은 ‘연예인이라서 감수해야 하는 것’정도의 수준이 절대 아니다. 이건 범죄 수준의 공격이다. 그리고 소속사는 이 지옥을 단 한 번도 막아주지 않았다.
이 비극을 끝낼 사람은 결국 우리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정동원을 지키나!! 팬들이 없으면 가수는 없다!! 가수가 없으면 팬들도 없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 왜곡과 폭력을 멈추나. 그래서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멈출 수 없다. 겨울 바람이 차가울수록 우리가 가야 할 이유는 더 선명해진다.
정동원, 그 아이 하나를 지키기 위해 이 땅의 모든 미성년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