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572209?sid=00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경주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중일 관계 방향성에 대한 자기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1일 총리 관저에서 중일 관계에 관한 기자 질문에 "지난달 말에 시 주석과 전략적 호혜관계의 포괄적 추진과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생각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 유사시' 발언을 철회할 것인지에 대해선 "어떤 사태가 존립위기에 해당하는지는 실제로 발생한 사태의 개별적이고 구체적 상황에 근거해 정부가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설명은 평화안전법제 제정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정부가 거듭해서 한 것"이라며 "이 답변을 반복해 말씀드리며 정부 입장은 한결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날 발언은 문제가 된 말을 철회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입장을 강조하면서 사태 악화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일본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은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내리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단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