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쇼 세대
다이쇼 일왕(전범 히로히토 일왕 아버지)의 즉위기간에 태어난 세대.
일본 역사상 마지막 징병제 세대
학창시절에는 수신과 같은 천황제 관련 교육을 받았고
청년시절에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겪으며
남성들 대부분이 일본군으로 복무를 했다.
때문에 극도의 여초현상을 보이는 세대인데
남자들의 평균 수명이 한때는 22세까지 도달했을만큼 전사한 남성이 많았기 때문.
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부모가 되었던 세대로서
아직 가부장적인 대가족제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고,
결혼도 주로 중매로 이루어졌으며,
출산도 산파에 의한 전통적 방식
쇼와 한자릿수 세대
쇼와(히로히토 전범ㅅㄲ)의 즉위기간 한자릿수 년도(1926~1934년)에 태어난 세대
형님,오빠 세대인 다이쇼 세대가 일본군으로 전장터에 끌려갔을때
이 세대는 아직 청소년이었기 때문에 주로 군수공장에 징용되거나 하는게 보통이었다
(근데 막판에는 이 세대까지도 전쟁에 끌려갈만큼 개막장이긴 했다)
전후에 가장 사회적으로 활력을 띄던 20대~30대였기 때문에
패전 이후 가난했던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일어서는데 주인공 역할을 했던 세대이다
전후 50~60년대 3종 신기라 불렸던
TV, 냉장고, 세탁기를 가장 열심히 소비해준 세대이기도 하다
일본 연예계의 살아있는 화석 쿠로야나기 테츠코가 이 세대이다.
불탄자리 세대
유년기와 소년기에 불탄자리(전쟁)과 가난을 마지막으로 경험했던 세대이다.
전쟁 이후 극도의 가난 속에서 굶주림에 시달리거나,
고아가 되거나,
야외천막에서 학교수업을 받았던 이들이 많았다.
전쟁기간에는 천황 숭배의 군국주의 교육을 받다가
미군에 의해 개정된 새 헌법에 의해
초등학교 시절에 새 교육교과서, 민주주의 개념을 처음으로 맛본 세대이기도 하다
아직은 중졸/고졸이 많았던 시대이긴 하지만,
전후 대학진학률이 서서히 상승하며
대중화된 대학교육의 혜택을 받은 1세대로 꼽히기도 한다.
엠스테 아저씨 타모리상이 이 세대에 속한다.
베이비붐 세대 (단카이 세대)
전쟁이 끝나고 남성들이 대거 귀국하면서
일본에 다시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기 시작한 베이비붐에 출생한 세대.
워낙 인구가 많았던 세대라서 50~60명이 넘는
콩나물시루 교실에서 학교를 다녔고
이른바 입시지옥 + 무한경쟁의 한가운데에서 살았던 세대
다만 젊은 시절인 60~70년대가
일본의 경제 고도성장기였다 보니
일자리는 풍부하게 많이 있었다고 한다
소위 '전공투'라 불리는 반체제 운동권의 핵심을 이루었던 세대로
도쿄대 점령사건, 아사마 산장사건, 베트남전 반대 운동 등을 주도했던 세대이기도 하다.
(어쩌면 일본 역사상 가장 진보적 + 급진적 성향이 강했던 세대)
하지만 이는 대학에 갈 수 있었던 소수 인텔리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특히 여자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여자에게 학문은 필요없다'는 생각으로
대학교육을 아직 제대로 받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 세대이고
본인의 대표작인 '상실의 시대'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이 세대이다.
'비틀즈 세대'라고도 불린다.
변기 세대
(변기라는게 화장실 그 변기가 아니라
'변화한다'는 의미의 변기임)
일본의 고도성장기였던 50~60년대에 태어나서
일본사회가 풍요화/보수화되던 70년대에 청년시절을 맞았던 세대.
가부장적인 대가족 체제에 익숙한 부모세대와 달리
핵가족 체제에서 성장하며 개인주의가 강해진 세대이며
이미 부자나라가 된 일본에서 그 과실을 따먹으며 자란 첫 세대이기도 하다.
정치적 시위나 투쟁에 열을 올렸던 선배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학생운동이 이미 한물가면서 그런것에 무관심해지고
철저히 개인주의에 충실했던 첫 세대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무관심/무기력/무책임 세대라고 비난받기도 했다)
70년대부터 일본에서 본격화된 소비지향주의
+ 브랜드 선호의 중심에 있었던 세대
기성세대와 달리 밝고 가벼운것을 선호하고,
지루한 것이나 책임지는 것을 싫어하고,
다나카 야스오의 '브랜드 소설'과
마츠토야 유미의 '뉴뮤직'을 열심히 소비했던 세대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 게임같은 오타쿠계 산업이 급격히 발전한것도 이 세대.
이런 모습들은 부모인 기성세대의 눈에 탐탁치 않은 모습이었기에
이른바 '신인류'라고 불리며 세대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이들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딱 우리나라 90년대 X세대로 비유하면 적당 ㅇㅇ)
버블 세대
태어날때부터 부자 나라였던
60~70년대 일본에서 성장하며
일본 리즈시절의 꿀이란 꿀은 다 빨아본 세대.
핑크레이디, 마츠다 세이코, 타노킨 트리오, 나카모리 아키나 등
일본 아이돌 문화의 황금기와
애니메이션, 전자 게임, 소니 워크맨, 리젠트컷 등을 즐기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대학시절에는 찬란한 버블문화의 소비주역으로서
화려한 패션붐과 문화를 만들어갔다.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명품브랜드에 혈안이 된 버블세대 여대생들은
기업들의 신제품 타겟 1순위였으며
젊은이들의 스테이크, 티라미수 등 서양음식 선호나
대학생들의 해외여행이 절정에 달했던 세대이기도 하다.
취업 전선도 그야말로 '이상 무'였다.
그러나 이 세대에도 어두운 면은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이른바 불량학생(츳빠리) 문화가 절정을 이루었던 시기로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전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입시지옥, 수험전쟁의 심화와 함께 일본의 악명높은 '이지메' 문화와
그로 인한 자살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학교에 여전히 남아있던 비인간적인 체벌,
그에 반발하는 불량학생들간의 대립이 전쟁같았던 시대라 할 수 있겠다.
사회생활에서 아직 막내급이었던 90년대 초반부터 일본이 침체일로를 겪으며
임금이나 상여금이 깎여나간다든가,
회사 내 대규모 인원 정리의 제1타겟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자신의 평판에 대한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고 허세 기질이 있으며,
서양문화에 대한 동경과 지향이 누구보다 강한 세대로 평가받기도 한다.
빙하기 세대 (잃어버린 세대)
일본경제의 고도성장에 따른 과실은 다 따먹었던 선배세대와 달리
이 세대가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선
90년대 초반부터는 일본의 경기침체가 심화되며
이른바 '취업 빙하기'에 들어섰기에 이같이 불린다.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사회보험이 없는 불안정 노동자들이나
이른바 '프리터'들이 속출하기 시작한 세대이기도 하다.
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초기 빙하기 세대에서는
고졸자들이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의 사례가 있기도 했지만
70년대 후반생들부터는 구직시기에
이미 세계화+신자유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 학교를 나와도 취업난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무사히 취업에 성공한 이들도 미래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며
때문에 소비에도 소극적으로 변해 '소비혐오세대(嫌消費世代)'라고도 불린다.
연애에 소극적인 '초식남'이라든가
취업실패의 장기화에 따른 '히키코모리'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유토리 세대 (버블 주니어 세대)
2000년대 초반부터 시행된 여유 교육(유토리 교육)의 영향을 받은 세대.
과열된 수험전쟁과 입시지옥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된 유토리 교육에 따라
이전부터 내려오던 각종 시험들도 상당수 폐지/완화되었고
주 5일제 교육이 시행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에 따라 전반적인 학력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때문에 일본웹에서는 거의 밥먹듯이 툭하면 까이는 세대이기도 하다.
('유토리'가 멸칭으로 쓰이는 곳도 있다)
정보화 혁명의 수혜 속에서 성장한만큼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생활의 필수품인 세대이기도 하며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활용한다.
오랫동안 계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성장한만큼
부모인 버블세대에 비해 건실하고 안정된 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유행에 휩쓸리기보다는 자신에게 실질적으로 기분좋은 것을 택하는 소비스타일을 보인다.
현실적이고 허황된 소망을 품지않는다는 점은 이 세대의 주요특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