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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거 CCTV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직전 참석한 APEC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에 좌파 정부 정상들이 많이 참석해 문제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 선포직후 한 전 총리에거 ‘내가 가야 하는 행사를 당분간 대신 가줘야겠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직전에 남미 페루와 브라질에서 열린 다자회의를 갔는데 조금 사는 나라는 원조해달라는 둥 이런 얘기(가 있었다), 소위 포퓰리즘적인 좌파 정부 정상들을 대거 초청해놨다. 원래 멤버도 아닌데”라며 “제가 요 다음 해에는 힘드시더라도 (한덕수) 총리님보고 이런 데 가시라. 나는 중요한 외교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처음에는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답변을 거부한 윤 전 대통령은 이후 그런 취지의 말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다자회의는 2024년 페루 라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말한다. 포퓰리즘 성향의 좌파 정부가 어디를 의미하는지 윤 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라마 APEC 정상회의에는 비회원국인 브라질의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참석했다. 룰라 대통령은 대표적 좌파 리더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도 의장국인 브라질의 초청으로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