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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총책 정황 확인하고도…'1억 접대'가 영향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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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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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마약류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20대 여성 보행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 사건'.

이후 경찰 수사팀은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가해 운전자 등 100명 넘는 조직원을 검거했는데, 당시 수사팀 간부 A 경정은 검거된 조직 총책 격인 B 씨로부터 1억 2천만 원대 유흥주점 접대를 받은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A 경정 측은 SBS에 지인이 불러 같이 술을 마셨을 뿐, B 씨가 사건 관련자인지는 몰랐다고 밝혔지만 당시 수사팀은 B 씨를 수사 대상에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경정이 속했던 '롤스로이스남 사건' 수사팀은 지난 2023년 11월 B 씨가 공범에게 "30억 원을 줄 테니 코인 사기 처벌을 대신 떠안아 달라"고 보낸 편지를 압수한 뒤 B 씨를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수사 대상자로 등록했습니다.

또, B 씨가 불법 리딩방 운영업체 간부임을 지목하는 공범 진술을 받아냈고, B 씨를 업체 대표라 부르는 메시지도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B 씨가 해당 조직 총책 격이라는 정황이 확인됐는데도 A 경정은 그해 12월 7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강남 유흥주점에서 거액의 접대를 받은 겁니다.

조직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SBS에 B 씨가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라고 털어놨습니다.

[조직 관련자 : (B 씨는) 해외 선물이랑 (불법 투자) 사이트 같이 봤던 사람이고. 조직 대표 위에 있던 사람인데요. '전주'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향응 접대가 이뤄진 이후 조직원 101명은 검찰에 송치됐지만, B 씨는 한 차례 조사받은 뒤 입건되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B 씨를 수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A 경정이 뇌물을 받은 것이 수사에 영향을 끼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0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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