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xM_cZprMCg?si=AwJxyQWlAVJ5qJXa
농아인 사회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합니다.
농아인 사이에선 '1초'를 뜻하는 수화가 있습니다.
소문이 퍼지기까지 1초면 충분하다는 건데요.
좁고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 농아인 사회, 게다가 한 번 권력자 눈 밖에 나면 이 사회에서 살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에 고민이 컸던 걸로 보입니다.
특히 대화를 음성이 아닌 수어로 하는 농아인들 특성도 작용했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이뤄진 성폭력에 대해 증거를 남기기도 어렵고, 주위에 말하기는 더 어려웠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정 이사는 2019년부터 협회에서 상임이사직과, 전국 200여 개 수어통역센터장 임명에 관여하는 중앙수어통역센터 본부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한 수어통역사는 "(농아인으로선)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제한된 상태에서 누군가의 목줄을 쥐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수어통역사/35년 근무 : (농아인에게는) 센터장 자리가 밥줄이고요. 그 자리가 아니면 진짜 어디에 가서 일할 자리가 없습니다. 공장에서는 최저임금인 거고요. (수어통역사 역시) 자기네한테 충성하지 않는 통역사들은 다 배척하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얘기들을 누군가 농아인 사회에 퍼트리고 있고요.
'꽃뱀이다' '같이 좋아했다', 그리고 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표현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 이사는 JTBC를 상대로 보도금지가처분 신청을 냈고요.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위력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안지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525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