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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서울시, 한강버스 사업성 재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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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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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98505?sid=001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도선장에 한강버스가 정박돼 있다. 15일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던 배가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엔진을 켜고 자력으로 이동한 것이다. 뉴시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도선장에 한강버스가 정박돼 있다. 15일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던 배가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엔진을 켜고 자력으로 이동한 것이다. 뉴시스

서울시가 한강버스의 사업성 재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 한 해 한강버스 운항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재산정해 내년 3월 산출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 조사 당시 마련한 비용추계 방식에 새로운 수치를 반영해 예상 운항 수입, 부대사업(선내 매점·선착장 편의점·카페·광고) 매출 등을 산정하는 것이다. 재산정 내용에는 한강버스 운항 이전 부대사업, 선박 설계·제작 등 비용도 포함한다.

서울시 측은 "별도 외부 의뢰 없이 예상과 달라진 운항 데이터를 연말까지 모아 내년 상반기 사업성과 재무성을 다시 분석해 ㈜한강버스와 업무협약서를 변경할 예정"이라며 "산출 결과를 기반으로 결손액에 지원할 재정 규모를 2027년 예산안에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강버스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시는 줄곧 사업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해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20일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에) 안전 문제는 없고 2, 3년 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실제 운항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쳐 시가 운항 손실을 메워야 하는 투입 재정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강버스 사업 타당성 조사의 한강버스 운항 계획은 세 차례 바뀌었는데 2024년 말까지는 선박 10대로 '하루 최대 62회 운항, 평균 약 5,500명 탑승'을 추산했다. 연간 2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운항 수입 50억 원, 부대사업 매출 150억 원으로 메우겠다는 게 시가 계산한 수익 구조다.

그런데 9월 정식 운항 이후에는 '하루 최대 48회 운항, 평균 약 4,400명 탑승'으로 목표치를 낮췄다. 올해 2월 첫 선박을 건조한 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성능평가에서 한강버스의 속도가 15.6노트(시속 29㎞)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초 시와 ㈜한강버스의 업무협약서상 선박의 최대속도 27노트(시속 50㎞)보다 성능이 떨어진 것이다.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과 선착장 소재지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구청장, 인접 기초자치단체장들이 17일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에서 열린 한강버스 취항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과 선착장 소재지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구청장, 인접 기초자치단체장들이 17일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에서 열린 한강버스 취항식에서 리본을 자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정식 운항 직후 하루 운항 횟수는 14회로 당초보다 낮아진 예측보다 더 낮아졌다. 11월 재출항 때도 하루 운항횟수는 16회로 목표치보다 낮기는 마찬가지였다. 하루 탑승객도 9월에는 3,000여 명, 최근에는 평일 1,000명대도 목표치보다 턱없이 낮게 나타났다.

연간 운항일수도 당초 시는 345일을 장담했지만 운항 개시 후 실제 운항 횟수를 고려하면 내년 전체 운항을 해도 이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시는 사업성 재산정 후 ㈜한강버스와 업무협약을 변경함으로써 운항 손실을 메워야 하는 비용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선박 제조사, 설계사에 책임 추궁도 시작된 상황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한강버스는 가덕중공업에 약 30억 원 규모의 지체상금을 사전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후 감사 등을 거쳐 소송까지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민자사업 구조에서는 재정 손실이 없도록 업무협약서를 꼼꼼히 작성해 소송이 빈번하다"며 "한강버스 사업성 감소에 더해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까지 더하면 초기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측은 "사업성 재산정은 업무협약서상 매년 ㈜한강버스가 운항결손액을 산정하고 이듬해 시에 보조금을 요청하는 절차"라며 "다만 올해는 운항량이 충분히 쌓이지 않아 정확한 결손액 산정이 어려울 수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집계를 추가하는 등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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