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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그 돈으론 못 사요"… 뛰는 메모리 가격에 상인들 손사래[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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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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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폭등
서울 용산 전자상가
AI發 공급난에 PC용 DDR5 품귀
가격 2배이상 올라도 수요는 지속
"메모리 슈퍼사이클 초입 들어섰다"
내년 상반기까지 값 계속 오를 것

 

 

 

"이틀 전이랑 오늘 가격이 또 다릅니다. 요즘은 저희도 얼마라고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려워요."

 

19일 서울 용산 전자상가. 한 대형 점포에 들어가 데스크톱 컴퓨터용으로 기업 및 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스템메모리 제품군인 더블데이트레이트5(DDR5) 16GB 가격 동향을 묻자 가격 상승세를 언급하며 "확실히 공급자 위주로 시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몇 곳 다른 매장을 둘러봐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금은 재고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상인도 여럿 있었다.

 

용산 상가에서 20년 넘게 장사했다는 김모씨(57)는 "당장 필요 없으면 지금은 사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만 해도 해당 제품 가격이 10만원도 안 했는데 지금은 22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며 "구할 수 있는 물량도 많이 없어서 전자상가에 오는 사람도 확 줄었다"고 말했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요즘은 물건 구하는 게 일'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 매장 직원은 "도매로 들여올 때 부르는 가격이 2배 이상 뛰었다"며 "그래도 물량을 구해서 수량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예약 걸린 것부터 바로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에서 PC 부품을 파는 윤모씨는 "자고 일어나면 시세가 2만~3만원씩 움직인다"며 "6개월은 더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 이 정도면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전자제품 메카로 불리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이른바 횟집 메뉴판에서 보던 '시가'가 통용되고 있는 것은 최근 글로벌 메모리 공급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서버 투자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생산능력(캐파)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버용 DDR5와 HBM이 마진이 높아 증설 물량이 거의 해당 라인으로 향하고 있다"며 "그 여파로 PC용 DDR5 같은 범용 제품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공급이 빠듯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조정은 가격으로 즉각 전이되고 있다. 용산 현장 시세가 급등세를 타는 동안 온라인 구매가격 또한 역시 연일 새로 기록을 쓰는 중이다.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집계에 따르면 조립PC 등에 사용되는 삼성전자의 DDR5-5600 16GB 제품은 올해 1월 평균 6만7383원에 거래됐지만 이날 기준 22만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 상승률은 237%로 1월 대비 3배 이상의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는 셈이다. 다른 제품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1월 5만5221원의 시세로 거래됐던 마이크론의 DDR5-5600 16GB 제품은 이날 기준 21만7280원으로 4배 가까이(293%) 치솟았고, SK하이닉스의 동일 사양 제품도 같은 기간 9만1593원에서 23만7620원으로 2.5배(159%) 비싸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D램 품귀'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3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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