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교통사고 전신마비' 아들이 받은 10억 탕진한 부모…"집·차 샀다"

무명의 더쿠 | 11-19 | 조회 수 61971

교통사고로 전신 마비된 남성이 부모에게 보상금 10억원을 맡겼다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30대 초반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남성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전문직이었던 A씨는 8년 전 퇴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치료에 전념했지만 끝내 신경은 회복되지 않았고,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A씨는 보험금과 손해배상금으로 총 10억원을 받았다. 가족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던 그는 어떻게든 혼자 살아보겠다고 했지만, 부모의 만류로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그 대신 보상금 10억원을 비롯해 자신의 전 재산을 부모님에게 드렸다. 보상금 10억원은 기술이 더 발전하면 그때 치료비로 쓰기로 했다.

 

그렇게 8년이 흘렀다. 그사이 부모는 경기도 토지를 매입해 단독주택을 지었고, 각자 명의로 차도 한 대씩 뽑았다. 심지어 막내 아들의 도박 빚까지 차용증을 받고 대신 갚아줬다. 이상하리만치 돈을 펑펑 써댔지만, A씨가 이에 대해 물어보면 부모는 매번 "넌 신경 쓰지 말라"며 어물쩍거렸다.

 

A씨가 진실을 알게 된 건 얼마 전이다. 몸이 안 좋아진 그는 병원 근처에 집을 얻을 생각으로 부모에게 10억원의 보상금을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부모는 "돈이 어딨냐", "집 짓고, 동생 빚 갚는 데 다 썼다", "우린 너 돌보느라 몸이 다 망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돈을 꼭 받아야겠냐. 우린 줄 돈이 없으니 그만 좀 얘기하라"며 버럭 화를 냈다.

 

A씨는 서운했지만, 그동안 부모의 헌신을 알기에 돈을 다 돌려받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다만 막내 동생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빌려준 돈만큼은 꼭 돌려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건반장'에 "동생이 돈을 꼭 갚겠다고 했지만, '돈을 갚으려면 집을 팔아야 하고 그러면 우리 가족이 다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며 집을 팔지 않았다. 또 빌려 간 돈은 도박과 주식 투자에 다 썼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도 제게 '기어이 그 돈을 받아 남동생 가정을 깨뜨리려고 하냐'며 독립하지 말고 지금처럼 같이 살자고 한다"고 했다.

 

A씨는 "저는 지금 기초생활수급자가 돼 심각한 통증 속에서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있다. 그런데 가족은 남동생 가정을 위해 저만 희생하면 된다고 한다. 제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이건 분명하게 횡령이고, 형사처벌은 못 하더라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남동생이 가져간 돈은 차용증도 있어 금액이 명확하다"고 짚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042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37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43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알티타고 화제중인 이즈나 신곡 안무.....twt
    • 22:23
    • 조회 713
    • 이슈
    13
    • (팬픽쓰는) 한국 작가들이 쉰다고 할때 vs 중국 작가들이 쉰다고 할때
    • 22:23
    • 조회 934
    • 이슈
    4
    • 하라는 산책은 안 하고 관심 받고 싶은 강아지
    • 22:19
    • 조회 816
    • 이슈
    2
    • 에어컨 틀고 이불속으로 쏙
    • 22:15
    • 조회 926
    • 이슈
    2
    • 20cm 킬힐 신고 워킹하는 홍진경 ㄷㄷㄷㄷㄷㄷㄷㄷㄷ
    • 22:15
    • 조회 3030
    • 이슈
    4
    • 투표소 온 강아지 & 아기 모음
    • 22:12
    • 조회 2939
    • 이슈
    29
    • 이제 옆집 20대를 아재가 막아야 함. ㅋㅋㅋ
    • 22:11
    • 조회 2044
    • 이슈
    7
    • 입덧 말고 침덧 알고 있었던 사람?
    • 22:08
    • 조회 1231
    • 이슈
    11
    • 마마무(MAMAMOO) Special Single [4WARD]🔹 ALBUM ARTWORK 🔹
    • 22:02
    • 조회 163
    • 이슈
    1
    • 개인적으로 역대급 최악같은 대전광역시 현재 슬로건
    • 22:01
    • 조회 23187
    • 이슈
    294
    • RIIZE 라이즈 '2PM - 우리집' Dance Practice (RIIZE OFFIICE Ver.)
    • 22:01
    • 조회 412
    • 이슈
    6
    • 몰랐는데(나만 몰랐을지도) 서울에서 가장 큰 자치구였던 송파구
    • 22:01
    • 조회 4146
    • 이슈
    35
    • 동생 투표 안 한 줄 알앗는데 햇다고 카톡이 왓고 아빠가 ㅠ
    • 21:59
    • 조회 4274
    • 이슈
    11
    • 이거 집사가 눈이 안보이는 고양이를 입양 했는데 수의사와 상의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도 쓸수있는 안전한 캣타워를 만드는 화임....
    • 21:57
    • 조회 1572
    • 이슈
    7
    • 이제 옆집 20대를 아재가 막아야 함 ㅋㅋㅋ.twt
    • 21:55
    • 조회 3397
    • 이슈
    5
    • "부정선거론자"vs"빨갱이".."당신 몇 동이야!" 아수라장 잠실7동 / SBS / 바로이뉴스
    • 21:54
    • 조회 2776
    • 이슈
    32
    • 좋아하는 간식 꺼내면 강아지 행복해서 막 날음
    • 21:53
    • 조회 992
    • 이슈
    2
    • 지방선거 개표방송처럼 지역별 개성 살린 미미인형들.jpg
    • 21:52
    • 조회 18434
    • 이슈
    162
    • <군체 >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객 달성
    • 21:50
    • 조회 902
    • 이슈
    13
    • 피자에땅 사장님들 댓글이 날 울려
    • 21:48
    • 조회 4462
    • 이슈
    4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