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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러다 월드컵 못 간다' 옌스, 태클·차단·걷어내기 0회→'존재감 無' 45분 칼교체..."퇴장 때문에 리듬 못 찾았어"[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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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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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2025년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후반 18분 터진 이태석의 헤더 A매치 데뷔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데 이어 가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포트 2를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가나전 승리로 A매치 3연승을 완성했다. 홍명보호는 '부상 병동' 가나를 상대로 생각보다 고전했지만, 김민재-박진섭-조유민으로 이뤄진 스리백을 중심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로 가나의 득점이 두 차례 취소되기도 했다. 그 덕분에 브라질전(0-5)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카스트로프가 선발 출전했다. 그는 권혁규와 호흡을 맞추며 3-4-3 포메이션의 중원을 책임졌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를 상대론 김진규-원두재 조합을 꺼내 들었지만, 가나전에선 변화를 줬다.


그동안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던 카스트로프에겐 귀중한 기회였다. 독일과 한국 혼혈 미드필더인 그는 지난 9월 독일 축구협회(DFB)를 대신해 대한축구협회(KFA)를 택하며 홍명보호에 합류했지만, 생각보다 역할이 제한되고 있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미국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했고, 멕시코를 상대로는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기도 했다. 완전한 태극전사가 된 것.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A대표팀에 승선한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였다.


많은 주목을 받으며 홍명보호에 입성한 카스트로프지만, 멕시코전 이후로는 쭉 벤치 신세였다. 10월 A매치 브라질전에선 교체 출전으로 45분을 소화했고, 파라과이전에선 1분도 뛰지 못했다. 박용우에 이어 황인범과 백승호까지 부상 낙마한 볼리비아전에서도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약 5분간 피치를 누빈 게 전부였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경쟁력 입증이 시급했던 상황. 카스트로프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와 부딪혔지만, 결과물은 아쉬웠다. 수비진 보호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부정확한 패스 미스로 흐름을 끊었다. 중원에서 공이 돌지 못했다.


결국 카스트로프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스트로프와 권혁규를 둘 다 불러들이고, 김진규와 서민우를 넣었다. 답답했던 전반전 흐름의 이유를 허리에서 찾은 것. 실제로 후반 경기력은 전반에 비해 나아졌고, 공격 전개에도 숨통이 트였다.


아쉽게 물러난 카스트로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45분간 패스 성공률 55%(12/22), 기회 창출 0회에 그쳤다. 수비 지표도 태클 0회, 차단 0회, 걷어내기 0회, 가로채기 0회, 리커버리 0회, 지상 볼 경합 성공 0회(0/2), 반칙 2회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수준이었다.


카스트로프를 향한 물음표만 더 커진 상황. 물론 권혁규와 상성이 잘 맞지 않았고, 전반엔 팀 전체가 부진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걸 떠나 카스트로프의 경기력 자체가 기대 이하였다. 


홍명보 감독도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에 만족할 리 없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옌스와 권혁규는 처음 조합을 맞췄다. 서민우와 김진규도 거의 첫 조합이지만, 잘 맞았다"라며 "수비에게 볼을 받아 나오면 상대 미드필더를 끌어내고,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전반엔 그게 잘 안됐다. 후반에는 잘 됐다"라고 지적했다.


카스트로프도 스스로 합격점을 주지 못했다. 그는 "오늘 내 경기력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모르겠다. 아마도 레드카드(소속팀) 때문에 리듬을 못 찾은 것 같다. 한 달 정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라며 "소속팀에선 다른 포지션(우측 풀백)에서 뛴다. 여기선 미드필더로 뛰었다. 난 보통 미드필더를 선호하지만, 이런 것들이 내가 오늘 제대로 경기하지 못한 이유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카스트로프가 꿈이라고 밝힌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다재다능한 선수가 아니라 확실한 강점이 없는 '무색 무취' 선수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 황인범과 백승호, 김진규, 원두재 등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내년 3월 열릴 다음 A매치에선 꼭 달라야 한다.


카스트로프는 "내가 월드컵에 갈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감독님께 물어보셔야 한다(웃음). 난 클럽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감독님이 날 뽑을 수밖에 없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9/0005433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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