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88207?sid=001
경찰이 인천 모 고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10대를 검거(경기일보 18일자 인터넷판)웹)한 가운데, 10대 피의자가 광주 고교 폭파 협박 글을 작성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인천 모 고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올려 학생들을 위협하거나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게 한 혐의(공중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10대 A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0월부터 119안전신고센터를 통해 인천 모 고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글을 수차례 올려 학생들을 위협하거나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경찰청은 이와 함께 광주경찰서가 수사하던 ‘고교 폭파 협박글’ 사건도 넘겨받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이 검거한 A군이 광주경찰서가 수사 중이던 폭발물 설치 허위 글 게시자와 동일인인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앞서 광주경찰서는 지난 9월 광주의 한 고교를 다이너마이트로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수사에 나섰다.
해당 게시글에는 작성자를 B군으로 소개했는데, B군은 경찰에 “그런 글을 올린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군과 B군이 한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B군이 모임에서 탈퇴하자 A군이 앙심을 품고 B군의 이름을 도용해 협박 글을 게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 모 고교 폭발물 설치 허위 글을 올린 피의자가 광주 고교 폭파 협박글 게시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