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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 바퀴 덜 돌고도 우승?…‘황당 심판진’에 한국 눈물

무명의 더쿠 | 11-18 | 조회 수 4388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한 바퀴를 덜 돈 기록으로 우승자가 결정되는 황당한 판정이 나왔다.

어제(17일)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한국의 박지우가 10위, 임리원이 15위에 올랐다.


총 16바퀴를 돌아야하는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논란의 상황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벌어졌다.

미아 망가넬로(미국),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 벵테 케르크호프(네덜란드), 모모카 호리카와(일본) 등 선두권을 형성한 선수들이 15번째 바퀴에 진입하는 순간 남은 바퀴 수를 보여주는 계기판에 '숫자 1'이 들어왔고, 마지막 바퀴를 뜻하는 종소리가 울렸다.

아직 두 바퀴가 남았음에도 15바퀴 째를 마지막 바퀴로 인지한 4명의 선수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속도를 늦췄고, 박지우 등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나머지 선수들은 16바퀴를 완주했다.

노란색 부분을 보면 15바퀴 째를 돌고 있지만, 마지막 바퀴라는 표시가 보인다 (사진 = ISU 경기 화면 캡처)


레이스 종료 직후 자신들의 실수를 인지한 심판들이 모여 회의를 했지만, 황당하게도 순위는 16바퀴가 아닌 한 바퀴 모자란 15바퀴를 기준으로 인정됐다.

15바퀴 구간을 1위로 통과한 망가넬로가 최종 우승자가 된 가운데, 박지우는 주어진 16바퀴를 가장 먼저 완주하고도, 15바퀴 기록(8:35.48)으로 최종 10위에 머물렀다.

매스스타트 종목의 특성상 후반부 레이스에 집중하던 박지우의 전략이 심판진의 황당한 실수와 후속 판정에 물거품이 된 셈이다.

기록으로 성적을 결정하는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종목과 달리 매스스타트는 4바퀴마다 점수가 부여되고 마지막 바퀴에 가장 큰 60점이 걸려있어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중요한 종목이다.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을 하기 위해 15바퀴까지 체력을 안배하는 운영을 펼칠 수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2025-26) 국제빙상연맹 월드컵 대회에는 내년 밀라노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점수가 걸려있다.

ISU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최종 결과지. 15바퀴를 기준으로 최종 성적을 매겼다. (출처 = ISU 홈페이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경우, 월드컵 대회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을 차지하면 랭킹 점수 60점을 얻어 사실상 단번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상황에 대해 즉각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늘(18일) 국제빙상연맹에 공식적으로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56/001206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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